세트당 21→15점 변화, 안세영 '저격'일까…'GOAT'답게 증명하자, 마치 '양궁'처럼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2026년부터 배드민턴이 변화한다. 안세영을 '저격'하기 위한 규칙 변경이란 의견이 많다. 안세영은 한국 양궁처럼 이를 이겨낼 수 있을까.
2025년 최고의 선수는 단연코 안세영이다. 안세영은 지난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5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를 세트 스코어 2-1(21-13 18-21 21-10)로 꺾었다.
이 승리로 안세영은 시즌 11번째 우승 금자탑을 쌓았다. 2019년 남자 단식 모모타 겐토(일본)과 단일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또한 77경기에서 73승을 기록, 승률 94.8%로 역대 1위에 올랐다. 종전 기록은 린단(중국)과 리총웨이(말레이시아)가 세운 92.8%(64승 5패)다. 상금도 역사상 처음으로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명실상부 GOAT(Greatest Of All Time)다.

안세영은 BWF를 통해 "후반에는 착지할 때마다 다리가 아팠지만 끝까지 버텼다. 이렇게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지금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그동안의 노력이 보상받았고, 더 많은 기록에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세영이 지배했던 21점 3세트 선취제가 종료된다. 내년부터는 15점 3세트 선취제가 도입된다. 세트당 승리까지 필요한 점수가 6점이나 줄어든다. BWF는 접전 경기가 증가해 더욱 경기가 흥미로워지고, 더 빠르게 흥미로운 구간에 도달하고, 선수 건강과 수명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안세영 '저격'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안세영은 지치지 않는 체력을 바탕으로 상대방을 말려 죽이는 편이다. 후반으로 갈수록 안세영이 살아나는 이유다. 점수가 줄어들면 안세영의 이점도 줄 가능성이 있다.


이제 증명의 시간이다. 진정한 최강자라면 시련을 이겨내야 한다. 한국 양궁이 좋은 예다. 양궁 규정은 한국을 견제하기 위해 끊임없이 바뀌었다.
양궁은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때는 거리별로 총 288발을 쏴 최고 득점자가 우승하는 싱글라운드로 치러젔다. 한국 대표팀이 양궁을 싹쓸이하자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토너먼트제가 도입됐고,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화살 수가 줄었다. 2012 런던 대회에서는 세트제가 도입됐다.
한국 양궁은 모두 극복했다. 여자 양궁 대표팀은 올림픽 10연패 위업을 세었다. 남자 대표팀도 2024 파리 대회에서 모든 종목을 석권했다. '꼼수'로는 한국을 막을 수 없었다.

2026년부터 새로운 배드민턴이 펼쳐진다. 안세영은 모든 난관을 딛고 최강의 자리를 유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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