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의회, '전기톱 개혁' 밀레이 긴축 예산안 가결...2023년 대비 25% 실질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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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예산 감축 정책을 추종하며 트럼프 행정부에 전기톱을 선물했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이 아르헨티나 의회에서 가결됐습니다.
로이터·AFP 통신은 아르헨티나 상원이 밀레이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찬성 46표, 반대 25표, 기권 1표로 통과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의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아 밀레이 정부는 2023년도 예산안을 이월해 지난 2년간 국정을 운영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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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예산 감축 정책을 추종하며 트럼프 행정부에 전기톱을 선물했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이 아르헨티나 의회에서 가결됐습니다.
로이터·AFP 통신은 아르헨티나 상원이 밀레이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찬성 46표, 반대 25표, 기권 1표로 통과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밀레이 대통령의 예산안이 통과된 것은 밀레이 대통령이 지난 2023년 말 취임한 이후 처음입니다.
그동안 의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아 밀레이 정부는 2023년도 예산안을 이월해 지난 2년간 국정을 운영해 왔습니다.
이번에 통과된 내년 예산안은 1,480억 아르헨티나 페소(147조 원) 규모로, 지출 삭감을 통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1.2%의 재정 흑자를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내년 아르헨티나의 경제 성장률을 5%, 연간 물가 상승률을 10.1%로 예상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싱크탱크 '평등과 정의를 위한 시민 연합'(ACIJ)은 의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이 올해 대비 실질적으로 7% 올랐고 2023년 의회 승인 예산보다 24.6%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이번에 보건, 사회보장, 교육 등 사회복지 관련 예산이 증액됐지만, 지난 몇 년간의 급격한 감소분을 메꾸기에는 부족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밀레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고강도 재정 균형 정책, 공공 보조금 축소, 페소화 평가 절하 등 이른바 '전기톱 개혁'을 시행했고 아르헨티나의 살인적인 물가 상승률을 대폭 낮추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사회 취약 계층과 전국 단위 노조, 은퇴자, 대학생들의 거센 저항을 받기도 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 통과는 지난 10월 중간 선거에서 집권당이 좌파 야당을 상대로 압승을 거뒀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밀레이 대통령이 이끄는 자유전진당은 중간 선거에서 아르헨티나 하원에서 야권 단독 입법을 견제할 정도의 의석을 확보했고 상원 내 의석도 늘렸습니다.
밀레이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수개월 동안 노동, 세제 개혁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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