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산업 규모 200조 원 넘었다”는 이 나라

김린아 기자 2025. 12. 2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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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의 인공지능(AI) 핵심 산업 규모가 올해 1조 위안(약 206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신화통신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25~26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공업정보화부 업무회의에서 중국 산업 과학기술 혁신 현황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이 공개됐다.

공업정보화부는 이날 회의에서 내년 핵심 과제로 신흥·미래 산업 육성과 AI 연구개발(R&D) 지원 강화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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량원펑 딥시크 창업자. 엑스(X) 캡처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의 인공지능(AI) 핵심 산업 규모가 올해 1조 위안(약 206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신화통신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25~26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공업정보화부 업무회의에서 중국 산업 과학기술 혁신 현황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이 공개됐다.

중국 당국은 최근 중국 기업들이 다수의 AI 반도체(칩) 제품을 선보였고, 컴퓨팅 파워 인프라의 규모와 기술 수준 역시 지속적으로 고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AI 모델을 비롯한 중국산 AI 모델들이 전 세계 오픈소스 혁신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공업정보화부는 이날 회의에서 내년 핵심 과제로 신흥·미래 산업 육성과 AI 연구개발(R&D) 지원 강화를 제시했다. 반도체, 신소재, 항공우주 등 분야를 차세대 ‘기둥 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정책적 지원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공업정보화부는 올해 1~11월 일정 규모 이상 첨단기술 제조업과 장비 제조업의 부가가치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2%, 9.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기차를 포함한 신에너지차(NEV) 수출은 200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일정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연간 부가가치 총액은 올해 5.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러청 공업정보화부 부장(장관)은 “산업 경제의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흐름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산업망의 독립적이고 통제 가능한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은 반도체와 AI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 ‘국가 창업투자 인도기금’ 운용에도 착수한 상태다. 이는 기술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중국 정부의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김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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