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기로 선 ‘K-뮤지컬’…한류 이끌 새 전략은?
[앵커]
한국에서 태어난 토종 뮤지컬이 토니상을 휩쓸던 이 장면 기억하실겁니다.
어쩌면 해피엔딩 한국 뮤지컬에 가능성이라는 문을 열었습니다.
새해에도 뮤지컬 한류의 후일담 계속 행복할 수 있을지 김상협 기자가 남은 과제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K-뮤지컬의 가능성을 확인한 2025년.
["Maybe Happy ending."]
소극장에서 시작한 토종 뮤지컬이 토니상 6관왕에 오르고, 뮤지컬 본고장으로 진출도 본격화했습니다.
일제 강점기, 문인들의 사랑과 예술을 그린 이 창작뮤지컬.
["아무리 점령당한 땅이라 해도 예술마저 점령당할 수는 없잖아."]
중국, 타이완, 일본에 이어, 지난해에는 영국 웨스트엔드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해외 관객을 사로잡은 핵심은 독창적 소재에 녹여낸 보편적 감성이었습니다.
[김히어라/히카루 역 : "정말 많은 곳에서 사랑받으면서 '와 이게 되나?' 우리의 이야기들을 저분들이 어떻게 공감해 주시지 이러면서 저희가 오히려 놀랐던 것 같아요."]
한복의 아름다움과 동양적인 몽환적 무대 구성,
["아무리 받아들여도 익숙해질 수 없어서, 그립고 그립다."]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미스터리 서사까지.
해외 무대를 겨냥한 이 공연이 집중한 건 가장 '한국적인 것'을 무대에 펼쳐내는 것입니다.
[권은아/극작 겸 연출 : "지붕의 형태라든가, 또 의상 속에 있는 여러 가지 디자인적인 요소들, 이 모든 것들을 이제 전통적인 것들에서 많이 따 가지고 왔습니다. 그래서 그 상징성을 좀 많이 부각시켰고요."]
새해 해외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는 K-뮤지컬, 기획 단계부터 해외 진출에 맞춘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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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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