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폭설 고속도로 차량 67대 연쇄 사고…20대 전소
[앵커]
눈 덮인 도로가 이렇게나 위험합니다.
대설 경보가 내려진 일본에서 한 번의 충돌이 60대 연쇄 추돌로 이어졌습니다.
뒤엉키고 폭발하며 사상자가 속출한 현장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에서 북서쪽으로 130km 정도 떨어진 한 고속도로.
대형 트럭들과 차량 수십 대가 뒤엉켰습니다.
차량 사이로 화염이 치솟고 폭발 소리도 잇따릅니다.
어제 오후 7시 반쯤 눈길을 달리던 트럭이 미끄러진 게 연쇄 추돌의 시작이 됐습니다.
["(저희 뒤로) 부딪치는 소리가 쾅쾅 들렸고 폭발음 같은 것도 들렸어요. (운전자들이) 모두 깜짝 놀랐죠."]
사고를 피하려던 차들이 잇따라 빙판에서 미끄러지며 모두 67대가 추돌에 휘말렸습니다.
뒤엉킨 차량에 불이 빠르게 옮겨붙으며 20대가 전소됐습니다.
["몇 번이고, 수십 번이나 쾅쾅 큰 소리와 작은 소리도 섞여 있었어요. 그렇게 불기둥이 치솟는 건 본 적이 없어요. 무섭다는 말밖에 안 나옵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등 2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는데 일부는 중탭니다.
사고 당시 이 지역에는 대설 경보가 발령돼 눈이 내리고 있었고, 고속도로에는 시속 50km로 속도 제한이 걸린 상태였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고를 수습하고 있지만 약 300미터 구간이 마비된 만큼 해당 고속도로 주변 차량 운행은 당분간 통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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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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