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생수병과 같은데 물맛이 왜” 소주 마시고 기겁한 일본인

일본인 관광객이 인천공항 편의점에서 도수 16도 소주를 생수로 착각해 구매한 뒤 마셨다는 후기가 전해졌다.
27일 일본 매체 리모에 따르면 한 일본인 관광객이 인천공항에서 겪은 사연이 엑스(X·옛 트위터)에서 10만건이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다.
최근 한국을 찾았다는 이 일본인은 인천공항 편의점에서 목이 말라 음료를 찾다가 투명한 액체가 담긴 페트병을 발견했다. 페트병에는 물방울 모양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한국어를 전혀 읽지 못한다는 그는 “일본 생수 ‘이로하스’처럼 보였고, 가격도 2000원으로 약 200엔 정도였다”며 고민 없이 이 병을 집어 들었다고 했다.
구매한 음료를 한 모금 마신 그는 강한 알코올 냄새에 깜짝 놀랐다. 곧 번역 앱을 켜 페트병에 써 있는 한글을 번역했고, 도수 16도 소주 ‘참이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한국 물은 원래 이런 맛인가 의심했다”며 “나중에 만난 한국 친구들도 걱정해줬다”고 했다.
이 게시물에는 “패키지 디자인이 너무 물같이 생겼다” “한국어를 모르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 “똑같이 생각하는 일본인이 많을 것” 등의 공감이 쏟아졌다.

외국인 관광객이 페트병에 담긴 소주를 생수로 오해하고 마신 사연이 전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2년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한 외국인 남성도 참이슬을 생수로 착각해 구매한 뒤 마셨다.
그는 “물방울이 보이고 프레시(fresh)라고 써 있으니 물이겠지 하고 마셨는데 술이다”라며 “언제부터 물방울과 프레시가 마시고 취하라는 뜻이었느냐. 난 바보 같은 관광객이다. 물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당시 국내 네티즌들은 “물방울 표시 보니까 진짜 생수 같네” “우리나라가 해외에 비해 술 사기가 쉬워서 더 착각할 수 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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