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이 현실로?' GSW, 진지하게 AD 트레이드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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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의 골든스테이트행이 현실이 될까.
바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앤서니 데이비스 영입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었다.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54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이를 맞추려면 골든스테이트에서 버틀러나, 커리 중 한 명이나, 조나단 쿠밍가와 그린이 나가야 한다.
과연 골든스테이트가 데이비스 트레이드에 나설까? 설사 골든스테이트행이 아니어도, 데이비스의 거취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까지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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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AD의 골든스테이트행이 현실이 될까.
미국 현지 기자 '크리스 헤인즈'는 27일(한국시간)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바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앤서니 데이비스 영입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었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관심을 끌려면, 제3의 팀을 개입시켜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데이비스의 트레이드 루머 자체는 놀랍지 않다. 지난 몇 주간 데이비스가 트레이드 명단에 올랐다는 소식은 단골 뉴스였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가 행선지로 언급된 적은 없었다. 심지어 공신력 자체도 나쁘지 않은 '크리스 헤인즈' 출처 루머이기 때문에 더욱 놀라움이 크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력 보강이 절실하다. 최근 3연승에 성공하며 16승 15패로 다시 5할 승률을 넘어섰으나, 여전히 서부 컨퍼런스 8위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냉정히 플레이오프 직행권인 6위권과는 승차와 전력 차이가 크다. 전력 보강이 없다면, 오히려 순위가 내려갈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높이 문제로 매우 고생하고 있다. 주전 센터인 퀸튼 포스트는 213cm의 훌륭한 신체 조건을 갖췄으나, 대학 시절부터 높이에 장점이 아닌 단점이 있는 빅맨으로 평가됐다. 여기에 드레이먼드 그린과 지미 버틀러는 수비력은 훌륭하지만, 신장은 작은 선수들이다. 최근 골든스테이트 경기를 보면, 수비에 성공해도 높이 문제로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다.
따라서 데이비스 영입은 이론상 골든스테이트에 완벽하다. 데이비스는 비록 부상과 노쇠화로 기량이 쇠퇴했으나, 여전히 골밑 존재감은 차원이 다른 선수다. 이번 시즌에도 평균 20.5점 10.9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BQ도 훌륭하고, 똑똑한 선수이기 때문에 스테픈 커리와의 궁합도 좋을 것이다. 두 선수는 이미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문제는 대가다. 데이비스의 이번 시즌 활약상과 남은 연봉을 생각하면 댈러스의 요구 조건 자체는 크지 않을 것이다. 어쨌든 연봉은 맞춰야 한다.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54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이를 맞추려면 골든스테이트에서 버틀러나, 커리 중 한 명이나, 조나단 쿠밍가와 그린이 나가야 한다. 즉, 버틀러나 그린 중 한 명이 나가야 한다는 뜻이다.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데이비스가 버틀러나 그린보다 기량이 월등히 뛰어난 것은 사실이나, 유리몸 리스크가 있다. 그리고 두 선수 중 한 명을 보낸다면, 현재 농구 시스템 자체를 바꿔야 한다. 이는 시즌 중반에 엄청난 모험이 될 수 있다.
데이비스는 이런 모험을 감수할 정도로 매력적인 선수다. 건강만 하면 슈퍼스타급 레벨이라는 것을 증명했고, 골든스테이트에는 이런 레벨의 선수가 절실하다.
과연 골든스테이트가 데이비스 트레이드에 나설까? 설사 골든스테이트행이 아니어도, 데이비스의 거취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까지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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