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중무장한 로봇이 상추 키운다…세계 최강 네덜란드에 도전장
【 앵커멘트 】 우리나라는 국토의 약 70%가 산지죠. 때문에 스마트팜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땅덩이가 작은 네덜란드가 세계 2위 농산물 수출국이 된 것도 스마트팜의 힘이 큰데, 우리도 인공지능 AI를 앞세워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혁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거대한 수직농장에 상추가 빼곡히 심어져 있습니다.
폭 14미터, 높이 6미터 규모에 재배 판이 111개나 되는데, 농부 대신 AI 로봇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영양액으로 무거워진 상추 판을 높은 층에 거뜬히 옮깁니다.
온도와 습도, 빛의 양을 최적의 조건으로 유지하고, 사진과 무게로 실시간으로 작황도 관리합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인공지능을 이용한 자동무인화 시스템으로, 작동법만 배우면 적은 인원으로 손쉽게 대량 생산을 할 수 있습니다."
난방 등 에너지 비용도 줄어듭니다.
농장에서 나오는 열을 재활용하는 것으로, 기존보다 33%가량 아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종명 / 자동무인화 스마트팜 실장 - "실외기를 통해서 버려지는 열을 회수합니다. 이것들을 다시 재활용해서 에너지를 절감하고 또 인버터 방식으로 필요한 부하에 맞게…."
문제는 스마트팜 기술 수준이 농업선진국인 EU의 80%를 밑돈다는 것.
정부는 부처 간 벽을 허물고 스마트팜을 인공지능 AI로 중무장하는 등 기술격차 줄이기에 박차를 가합니다.
▶ 인터뷰 :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과기부와 농식품부가 힘을 모으면 네덜란드 이길 수 있습니다. 한 2~3년 안에 (농업 분야에서) 네덜란드를 대한민국이 앞섰다…."
정부는 현재 16% 수준인 스마트농업 보급률을 2030년 35%까지 끌어올려 기후 변화와 농촌인력 고령화에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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