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9년째 하반신 마비 손자 간병 중, 나이 먹었다고 인생 다 아는 거 아냐"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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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옥이 9년째 하반신 마비 손자를 간병하며 인생을 배우고 있다면서 깨달음을 전했다.
교통사고로 반신마비가 된 손주와 오랜 간병 과정에서 건강이 악화된 딸로 인해 큰 시련을 겪었던 김영옥은 "나한테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구나 싶더라. 이제 또 늙으니까 나도 아프고 남편도 아프고, 내일이 어떨지 모르는 거다.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인생이 뭔 줄 알고, 나이를 먹지 않았다고 해서 인생을 모르는 건 아닌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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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김영옥이 9년째 하반신 마비 손자를 간병하며 인생을 배우고 있다면서 깨달음을 전했다.
지난 26일 윤미라의 유튜브 채널엔 "영끌 할머니, 배우 김영옥의 진한 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지난 1957년 데뷔 이래 배우로 68년간 대중과 만났던 김영옥은 "나는 그냥 물 흐르듯이 살아왔다. 솔직히 고마운 마음이다. 내가 만으로 88이니 앞으로 2년 후면 90대인데 그런데도 불러주신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지금도 조심해야 할 부분은 조심해야 한다. 배우들이 가장 행복한 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았다는 것이다. 이건 누구나 똑같다. 우리가 방송국에 발탁이 돼서 오늘 날까지 이런 재주를 보여주며 좋은 말을 듣는다는 게 그렇다"라며 거듭 행복감을 전했다.
일부 악플러들에 대해선 "반대로 '이제 그만 극성떨라'며 고약한 말을 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다. '이제 그만 쉬시는 게 어떤가' 정도로 말하면 나도 알아듣는다. 그래도 우리 일엔 정년이 없으니 그게 정말 행복한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교통사고로 반신마비가 된 손주와 오랜 간병 과정에서 건강이 악화된 딸로 인해 큰 시련을 겪었던 김영옥은 "나한테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구나 싶더라. 이제 또 늙으니까 나도 아프고 남편도 아프고, 내일이 어떨지 모르는 거다.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인생이 뭔 줄 알고, 나이를 먹지 않았다고 해서 인생을 모르는 건 아닌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나아가 "소용 없는 후회겠지만 내가 과연 아이들과 남편에게 잘하고 살았나, 반성은 한다. 나름대로 지금 최선을 다하며 산다. 인생이란 부딪히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영옥은 지난 1960년 KBS 아나운서 출신 김영길 씨와 결혼, 슬하에 2남 1녀를 뒀다. 김영옥의 손자는 지난 2015년 음주운전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해 중증장애를 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윤미라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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