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 당정협의회 개최…광역교통·철도·도서관 등 지역현안 논의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전용기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전용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정 지역위원장)과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의원, 관계 공무원들이 지난 26일 동탄3동 행정복지센터에 모여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대중교통과 철도망 확충, 도서관 및 주민편의시설 조성 등 동탄 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주요 현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먼저 ‘주말 광역버스 증차(동탄1·2신도시)’ 안건과 관련해, 광역버스 예산 부족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상 주말 감차 허용으로 인해 주말 증차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 공유됐다. 이에 따라 서울역·강남역·잠실역 방면 광역버스 주말 증차를 목표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수시조정 신청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동탄테크노밸리역 추진(기흥~오산 분당선 연장)’ 안건은 분당선 연장사업과 연계된 사안으로,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을 위한 보완 절차가 진행 중이다. 세부적인 역사 위치는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 검토될 예정이며, 행정 절차에 맞춰 국토부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동인선 시민모니터링단 추진’은 지난해 7월 관내 전 구간이 실착공된 동탄인덕원선 복선전철 건설사업과 관련된 안건이다. 공사 구간이 도심지에 위치해 교통·환경·안전 문제에 대한 민원이 지속 제기됨에 따라, 20명 내외의 시민모니터링단을 구성해 민·관 소통체계를 구축하고 주민 불편을 적극 해소하기로 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화성 정지역구 당정협의회에서 광역철도망 관련 현황을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이와 함께 ‘반송동 95·99번지 주상복합 용도변경’ 안건에 대해서는 동탄1 중심지역 내 장기 유휴 부지를 복합 기능 공간으로 개발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되, 개발에 대한 찬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건축 계획을 면밀히 검토해 추진하기로 했다.

‘전자투표 방법에 의한 통장 선거비용 지원’ 안건과 관련해서는 통·리장 선출을 위한 전자투표 비용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스마트마을방송 앱 내 전자투표 기능 도입과 읍·면·동 사무관리비 집행 가능 여부, 관련 조례·규칙 개정 필요성에 대해서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또 공사 재개가 지연되고 있는 ‘반월도서관 건립 추진 현황 및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신속한 공사 재개를 위해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안전한 현장 관리를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2026년 3월 재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기로 했다.

‘석우동 58번지 활용방안’ 안건은 동탄1지구 중심부에 위치한 장기간 미개발 부지의 활용과 관련된 사안으로, 주변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탄1지구에 적합한 트렌드형 복합공간 조성을 검토·추진할 계획이다.

전용기 국회의원은 “지난 9월 당정협의회 이후 학생들이 제안한 흡연부스 설치 등 여러 정책들의 추진 속도가 빨라졌다는 점을 시민들께서 체감하고 계신다”며 “신속히 추진해 준 화성시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예민한 사안일수록 시와 긴밀히 소통해 빠르게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하반기 특별교부세 확보와 화성동탄경찰서 경무관급 승격, 열병합발전소 계획 변경 등에 있어 화성정 지역위원회의 역할에 감사드린다”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시 건의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리고, 새해에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