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신천지는 물타기"에 與 "조직적 정교유착 의혹 짙어"

김일창 기자 박소은 기자 2025. 12. 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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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7일 통일교 특검 수사 대상에 신천지를 포함한 것에 국민의힘이 반발하자 "조직적인 정교유착 의혹이 짙은 신천지가 왜 빠져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백승아 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민주당의 통일교·신천지 특검법은 헌법 질서를 훼손한 정교유착 의혹을 성역 없이 규명하라는 국민적 요구에 따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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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통일교 특검에 왜 신천지가 빠져야 하나"
국힘 "갑자기 신천지 끌어와 시간 끌기…뜬금없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통일교 특검법안을 제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2.2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박소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7일 통일교 특검 수사 대상에 신천지를 포함한 것에 국민의힘이 반발하자 "조직적인 정교유착 의혹이 짙은 신천지가 왜 빠져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백승아 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민주당의 통일교·신천지 특검법은 헌법 질서를 훼손한 정교유착 의혹을 성역 없이 규명하라는 국민적 요구에 따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백 원내대변인은 "신천지와 관련한 의혹은 결코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라며 "신천지는 폐쇄적 조직 구조와 강한 내부 동원력을 바탕으로 선거 과정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 지속해서 제기되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단순한 종교 활동의 영역을 넘어 정치 과정의 공정성과 선거의 자유를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국민의힘은 더 이상 정치적 계산과 책임 회피로 시간을 끌 것이 아니라 진실 규명을 위한 특검 논의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발의한 특검법안의 수사 대상에 신천지 등이 포함된 것을 '물타기'라고 규정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들이 강하게 요구하는 민주당과 통일교 특검 간 유착 의혹에 왜 갑자기 신천지를 끌어들여서 시간을 끌고 특검을 하지 않으려고 하나"라며 "말 그대로 물타기고 뜬금없다"고 비판했다.

다만 "저희는 반드시 통일교 특검을 발족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있다고 본다"며 "협상의 여지는 있다"고 추후 협의에 전향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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