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 주최 세계 기선전] 김명훈 9단, 라이쥔푸 꺾고 8강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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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사랭킹 8위 김명훈 9단이 대만의 라이쥔푸 9단을 압도적인 격차로 제압하고 '세계 최대규모' 세계 기선전 8강 무대에 올랐다.
김명훈은 2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 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8강전 이틀째 오전 경기에서 라이진푸를 상대해 172수만에 항복을 받아냈다.
32강전에서 중국의 탄샤오 9단을 제압한 한승주는 이날 돌풍을 이어가려 했지만 초반부터 밀렸고 181수만에 승부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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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상금 4억원…세계 최대
대만 라이쥔푸 초반부터 공략해
172수만에 53집 앞서며 승리
한승주는 中 당이페이는 패해

김명훈은 2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 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8강전 이틀째 오전 경기에서 라이진푸를 상대해 172수만에 항복을 받아냈다.
32강전에서 중국의 리친청 9단에게 184수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16강에 오른 김명훈은 이날도 초반부터 좌하귀에서 승기를 잡은 뒤 끝까지 우세를 이어갔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건 뒤, 2024년 하나은행 23-24 MZ 바둑 슈퍼매치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명훈은 한국선수 세 번째로 8강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초반 좌하귀에서 29수째 91% 승률로 올라선 김명훈은 중반 이후 라이쥔푸가 상변에서 거세게 반격했지만 잘 이겨냈다. 마지막 172수를 두었을 때에는 인공지능 분석으로 53집이나 앞서는 상황이었다.
이날 함께 열린 한승주 9단과 중국의 당이페이 9단의 승부는 일방적으로 당이페이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32강전에서 중국의 탄샤오 9단을 제압한 한승주는 이날 돌풍을 이어가려 했지만 초반부터 밀렸고 181수만에 승부는 마무리됐다.
1995년생으로 올해 30세인 당이페이는 최근 제2의 전성기를 구사하며 무서운 ‘회춘 바둑’을 선보이고 있다. 2017년 LG배 우승 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당이페이 9단은 지난해 5월 몽백합배에서 준우승, 이어 6개월 뒤 삼성화재배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면서 올해 3월에는 중국 랭킹 1위까지 올랐다. 기세를 이어 지난 10월에는 ‘최강’ 신진서까지 2대1로 제압하고 메이저 란커배 우승트로피까지 품었다.
우승상금 4억원, 준우승 상금 1억원으로 매년 열리는 메이저 세계대회 중 최고 상금이 걸린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은 매경미디어가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 신한은행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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