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님, 저희가 해냈어요' 맨유, '3년 9개월'만에 브루노 없이 승리... 뉴캐슬에 1-0 신승

김은성 2025. 12. 2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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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랜만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없이 리그 승리를 챙겼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래틱'은 축구 통계 매체 '옵타'의 데이터를 인용하여 "맨유의 뉴캐슬전 승리는 2022년 3월 토트넘전 3-2 승리 이후 처음으로 페르난데스 없이 거둔 프리미어리그 승리"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토트넘전 승리 후 이날 경기 전까지 페르난데스 없이 리그 6경기 1무 5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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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랜만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없이 리그 승리를 챙겼다.

맨유는 2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29점을 확보,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이날 맨유는 핵심 자원들 없이 경기를 치렀다. 브라이언 음뵈모와 아마드 디알로,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에 차출됐고, 해리 매과이어, 마타이스 더리흐트, 코비 마이누,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특히 페르난데스의 부상은 치명적이었다. 주장이자 에이스인 그는 2020년 맨유 합류 후 경미한 부상으로 단 2경기를 결장했을 뿐, 이외 대부분의 경기를 소화하며 '철강왕'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17경기 5골 7도움을 올리며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었으나,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공격에 활기를 불어놓고 선수들을 조율할 수 있는 그의 부재는 맨유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그러나 맨유는 핵심 없이 대반전을 이뤄냈다. 전반 25분 도르구의 환상적인 발리 슈팅이 뉴캐슬의 골문을 갈랐고, 맨유가 남은 시간 뉴캐슬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1-0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3년 9개월만에 페르난데스 없이 리그 승리를 거뒀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래틱'은 축구 통계 매체 '옵타'의 데이터를 인용하여 "맨유의 뉴캐슬전 승리는 2022년 3월 토트넘전 3-2 승리 이후 처음으로 페르난데스 없이 거둔 프리미어리그 승리"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토트넘전 승리 후 이날 경기 전까지 페르난데스 없이 리그 6경기 1무 5패에 그쳤다. 사실상 페르난데스 없는 맨유는 승리를 기대하기 어려운 팀이었다. 핵심 중 핵심 자원이 이탈했음에도, 팀원 전체가 합심해서 만들어낸 승리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

한편 3경기만에 승리를 챙긴 맨유는 리그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리며 챔스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주장'의 부상에도 날아오른 맨유가 많은 전력 공백 속 호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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