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셧다운 충격은 단기…“내년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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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델타항공이 2025년 관세와 정부 셧다운 영향에도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특히 경험 소비 트렌드와 기업 출장 수요 회복이 맞물리며 항공업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평가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2025회계연도 세전이익이 약 50억달러로 전년(52억달러)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한 경험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고, 기업 출장 수요 역시 완만한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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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셧다운 영향에도 실적 방어
내년 세전이익 10% 이상 성장 전망
프리미엄·로열티 매출 믹스 경쟁력 유지
“항공업 전반 부진 속 상대적 우위 지속”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델타항공이 2025년 관세와 정부 셧다운 영향에도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특히 경험 소비 트렌드와 기업 출장 수요 회복이 맞물리며 항공업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평가다.

김시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델타항공은 매출 믹스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경쟁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2026회계연도에는 세전이익이 10% 이상 성장하며 예외적으로 높은 성장의 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5년 실적에는 셧다운 여파가 일부 반영됐다. 셧다운으로 인한 비용은 약 2억달러, 주당순이익(EPS) 기준 0.25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결근 관제사 증가로 항공편 감축이 이뤄지며 11월 초 약 10일간 예약이 10~20% 감소했다.
다만 델타항공은 셧다운의 잔존 영향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11월의 약세는 12월에 상당 부분 만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기 충격 이후 수요 회복 속도는 빠른 편”이라고 설명했다.
2026년 이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한 경험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고, 기업 출장 수요 역시 완만한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델타항공 핵심 고객층인 연소득 10만달러 이상 가구는 소비 우선순위로 ‘여행’을 가장 많이 꼽고 있으며, MZ세대 역시 스카이마일즈 프로그램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회원층으로 확인된다.
기업 출장 수요도 점진적인 회복세다. 김 연구원은 “출장 수요는 운임(P)은 강하지만 물량(Q)은 아직 2019년 대비 소폭 낮은 수준”이라며 “추가 성장 여지가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도 2026년 전 세계 항공 여객 수요(RPK)가 전년 대비 4.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7.3% 성장해 수요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기와 인력 부족 등 공급 측 제약은 단기 부담이지만, 동시에 항공사의 가격 결정력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델타항공은 프리미엄 좌석 확대와 로열티 프로그램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집중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2026년 실적 개선 국면에서 프리미엄 좌석 세분화 진척도와 연간 잉여현금흐름(FCF) 35억~40억달러 달성 여부가 주가의 핵심 변수”라고 짚었다.
델타항공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10배 안팎으로, 업황 회복 기대를 감안하면 부담이 크지 않다는 평가다. 증권가는 항공업 전반의 변동성 속에서도 델타항공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박정수 (ppj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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