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병기 논란 사과 “매우 심각”… 金, 다음 주 초반 입장 내놓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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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를 둘러싼 여러 의혹의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정청래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김 원내대표의 사생활 과정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당 대표로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럽다.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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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를 둘러싼 여러 의혹의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당 대표가 직접 “매우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김 원내대표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되는데 다음 주 초반에 관련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 대표가 김 원내대표 관련 논란에 공개적으로 입장을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원내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보도되면서 민심이 안좋은 영향이 미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발언으로 보인다. 박수현 수석대변인도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안을) 굉장히 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보좌관 갑질 의혹이 일었던 강선우 의원에 준해 사안을 판단해야 한다는 지적에는 “그런 질타를 많이 받고 있다”며 “그런 부분을 당 지도부가 원내대표 본인과 함께 엄중하게 지켜보는 중”이라고도 했다.
이와 관련 김 원내대표 측은 다음 주 중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간담회보다는 회의석상에서의 입장 발표가 유력해보인다. 당내에서는 김 원내대표 거취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채 기류를 지켜보는 분위기다. 한 수도권 의원은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연말연시이기도 하고 의원들 대부분이 현안에 대해서 별다른 말을 하지 않는 분위기”라면서 “의원 단체 채팅방도 조용한 분위기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 측도 사퇴와 같은 거취 표명은 없을 것이라며 선을 긋는 분위기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사생활 관련 의혹이 잇따라 언론에 보도된 것에 대해 제보자가 과거 함께 일한 전직 보좌진으로 추정되며 이들을 지난해 12월 텔레그램 단체 채팅방에서 ‘뒷담화’를 한 보좌진 6명을 직권면직했었다고 한 바 있다.

의원 기류가 전체 민심을 완전히 거스를 수 없다는 점이 관건이다. 김 원내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민심의 판단이 중요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거취 표명까지 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금명간이라고 하는 시간 중에 또 다른 어떤 상황이 발생될지, 민심의 흐름이 크게 어떻게 갈지 이런 것들을 살펴보면서 입장 발표 내용과 수위를 정하지 않겠는가”라며 “그것이 정치”라고 말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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