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만에 매출 13조 증발"...LG엔솔에 무슨 일이

김정우 2025. 12. 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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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배터리팩 제조사 FBPS(Freudenberg Battery Power System)와 3조9000억원 규모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27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6일 FBPS와 지난해 4월 체결한 전기차 배터리 모듈 공급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이유는 FBPS가 배터리 사업을 철수하는 데 따른 것이다. 해지 금액은 공시일 환율 기준 3조9,217억원이다.

전체 계약 금액 27억9,500만 달러(4조400억원) 중 이행된 물량 1억1,000만 달러(1,600억원)을 제외한 잔여분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7일 포드와 2027년부터 2032년까지 9조6,000억원 규모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공급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이번 FBPS까지 열흘도 안 돼 매출 약 13조5,000억원이 사라지게 됐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매출 25조6,200억원의 절반이 넘는 규모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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