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 나면 다이소 달려가는 남친이 수상해”…얼굴 빛이 달라졌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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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돌풍을 이끄는 다이소가 남성 화장품 시장으로 보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저가 전략을 앞세운 기초·색조 제품이 고르게 팔리면서 화장품 카테고리 전체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이 가운데 남성 화장품이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26일 다이소에 따르면 올해 1~11월 다이소의 화장품 매출은 같은 기간 전년 대비 80% 높아졌는데, 남성 화장품에서 같은 기간 약 30% 늘며 화장품 매출 확대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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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고객 ‘대리 쇼핑’이 60%

26일 다이소에 따르면 올해 1~11월 다이소의 화장품 매출은 같은 기간 전년 대비 80% 높아졌는데, 남성 화장품에서 같은 기간 약 30% 늘며 화장품 매출 확대에 힘을 보탰다.
꾸미는 남성이 늘면서 관련 시장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뷰티·패션 분석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약 7% 수준이다. 남성들의 자기 관리 인식이 확산되면서 기초 스킨케어를 넘어 립밤, 쿠션 등 메이크업 제품군으로 소비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구매 주체다. 다이소 집계에 따르면 남성 화장품 구매자 중 여성 소비자 비중이 약 60%에 달한다. 특히 40대(33%)와 30대(25%) 여성이 핵심 구매층으로, 남편이나 남자친구의 화장품을 대신 구매하는 ‘대리 쇼핑’ 수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김유진(35) 씨는 “다이소에 가면 남편이 쓸 헤어제품이나 스킨케어를 4~5개씩 한꺼번에 사두고 부담 없이 쓰게 한다”며 “가격이 저렴해 테스트용으로 사기도 좋고, 실패해도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광주에 사는 30대 직장인 위서현 씨는 “국내 화장품은 제조자 개발생산(ODM) 방식이 많아 품질 차이가 크지 않은데, 다이소 제품은 올리브영 등 다른 채널보다 두세 배 저렴해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가격 경쟁력과 계절 요인도 판매를 밀어 올렸다. 이달 들어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3000~5000원대 립밤과 스킨 제품 판매가 빠르게 늘었다. ‘싸이닉 파워옴므 블랙립밤(3000원)’은 11월 대비 12월 첫 주 판매 신장률이 약 130%에 달했고, ‘포뷰트 이지 스프레이(5000원)’와 ‘보닌 알엑스 애프터쉐이브 스킨(5000원)’도 같은 기간 각각 90%, 40%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다이소는 수요 확대에 맞춰 상품 구성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지난해 대비 올해 11월 말 기준 남성 화장품 품목 수(SKU)를 약 40% 확대했으며, 강남역점과 이마트해운대점 등 주요 대형 점포에는 남성 화장품 전용 존을 별도로 운영 중이다.
다이소 관계자는 “현재는 기초 스킨케어와 헤어스타일링 중심이지만, 향후 남성용 색조 화장품과 바디케어 라인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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