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연구원에 "살려주세요" 저속노화 정희원, '잡곡밥 도파민' 호른 공연 하차[MD이슈]
여성연구원에 회유 정황 드러나 논란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저속노화 전도사’로 알려진 정희원 대표가 저서 대리 집필 의혹과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출연 예정이었던 공연에서도 결국 하차했다.
성동문화재단은 오는 27일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열리는 ‘2025 성동문화나눔 송년공연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을 앞두고 출연진 변경을 공지했다. 재단 측은 "호른 연주자 정희원 씨가 개인 사정으로 하차함에 따라, 메조소프라노 김주희의 협연으로 프로그램이 일부 변경되어 진행된다"고 안내했다.

앞서 정 대표는 이번 공연에 호른 연주자로 무대에 설 예정이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여 년간 꾸준히 해온 호른 연주는 삶의 쉼표와 같은 취미"라며, "음악을 통해 '마음의 저속노화'를 경험하러 오시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음악을 "삶의 품격을 높이는 잡곡밥 같은 도파민"이라 비유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논란으로 인해 정 대표는 대외 활동을 잠정 중단하는 모양새다. 그는 서울시 건강총괄관 직에 사의를 표명했으며, 진행을 맡았던 MBC 표준FM '정희원의 라디오 쉼표'에서도 하차했다.

특히 정 대표가 스토킹 혐의로 고소한 A씨에게 직접 연락해 회유를 시도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며 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A씨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혜석에 따르면, 정 대표는 A씨에게 "살려달라", "저속노화도, 선생님도 다시 일으켜 세우면 안 되겠느냐", "10월 20일 일은 정말 후회하고 죄송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법무법인 혜석 측은 "정 씨가 과거 피해자에게 보냈던 부적절한 메시지가 언론에 보도될 가능성을 인지하자 직접 연락을 취한 것"이라며, "피해자를 가해자로 지목하면서도 뒤로는 연락해 협박과 회유를 동시에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연락 금지 요청을 무시한 정 씨의 행위야말로 스토킹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 측 법률대리인 박기태 변호사(법무법인 한중)는 "언론 보도로 인한 심적 고통이 커 보낸 메시지일 뿐, 기존의 스토킹 고소가 잘못됐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번 사태는 정 대표와 A씨 사이의 법적 공방에서 비롯됐다. 정 대표는 지난 17일 A씨를 공갈미수 및 주거침입 혐의로 고소하며 7월부터 지속적인 스토킹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반면 A씨는 즉각 반발하며 정 대표를 강제추행 혐의로 맞고소했다. A씨 측은 이번 사건을 "권력관계 속에서 발생한 젠더 기반 폭력"이라고 규정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양측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는 만큼,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향후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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