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달군 달콤 신드롬… ‘두쫀쿠’ 없어서 못 판다

윤혜경 2025. 12. 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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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반죽 바삭·쫀득 식감
품절 빨라 구매 수량 제한까지
중고거래 활발·품귀 현상 지속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 ‘두바이 쫀득쿠키’ 판매 게시물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 당근 캡처

한 때 처치 곤란으로 전락(2월9일자 12면보도)했던 두바이 초콜릿이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번엔 마시멜로가 두바이 초콜릿을 감싼 형태의 쫀득한 쿠키로, 과거 두바이 열풍 당시와 동일하게 빠른 품절 및 웃돈 붙은 중고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 쫀득쿠키’가 디저트 트렌드로 떠올랐다. 두바이 초콜릿은 중동식 면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가 들어가 바삭한 식감을 가진 게 특징이다. 쫀득쿠키는 이러한 두바이 초콜릿을 마시멜로 쿠키반죽으로 감싸 동그랗게 빚은 제품이다. 식감은 이름 그대로 쫀득하면서 바삭하다.

두바이 쫀득쿠키 열풍의 주역은 이번에도 SNS다. 숏폼과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소개된 디저트가 인기로 이어지는 상황 속 두바이 쫀득쿠키도 유명 유튜버들이 관련 제품을 소개한 것이 열풍으로 이어지는 추세다.

실제 네이버 데이터랩 식품 인기 검색어를 보면 두바이 쫀득쿠키가 금주(22~23일) 검색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주 5위에서 한 계단 올랐다.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피스타치오, 카다이프 등 두바이 쫀득쿠키와 연관된 상품도 인기 검색어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소비자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수원시내에서 배달앱을 통해 두바이 쫀득쿠키를 판매하는 개인카페들. 인기에 두바이 쫀득쿠키는 모두 품절된 상태이며, 구매제한이 걸려있다. / 배달앱 캡처


두바이 초콜릿과 달리 소비자 접근성이 넓어진 점도 인기요인 중 하나다. 일례로 두바이 초콜릿 원조로 꼽히는 ‘픽스 초콜릿’ 제품은 직구로만 구매 가능했다. 그러나 쫀득쿠키는 변주 상품인 만큼 개인카페는 물론 배달플랫폼,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 중이다. 공급처가 많아진 셈이다.

다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양상이다. 보통 수원시내 개인카페에서는 두바이 쫀득쿠키를 개당 4천800~7천원에 판매하는데 빠르게 품절되다 보니 구매수량까지 제한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품귀현상에 중고거래도 활발하다. 쫀득쿠기 개당 적게는 5천원 많게는 1만1천원에도 중고거래 게시물이 올라오는 중이며, 탈지분유,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등 쫀득쿠키 재료 또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는 중이다. 국내에 디저트 열풍이 불 때마다 비슷한 모습이 재현되는 것이다.

두바이 쫀득쿠기 또한 디저트 치고는 고가인데다 품절이 쉽게 돼 부담을 느끼는 부모도 적지 않다. 김모(45)씨는 “아이가 먹고싶다고 해서 시내 매장과 시장의 작은 카페까지 찾아다녔지만 구하지 못했다”며 “한 개 가격도 비싸지만 구하는 것도 어렵다보니 자녀에게 사주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혜경 기자 hyegyu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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