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라 “엄마 몸에서 사리 나왔다”.. 13남매 키운 母의 눈물 고백 ('편스토랑')

배송문 2025. 12. 2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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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p>

13남매 장녀로 알려진 배우 남보라의 어머니가 대가족을 키우며 나빠진 건강상태를 고백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남보라가 어머니와 함께 대가족을 위한 대용량 요리를 준비하며, 그동안 꺼내지 못했던 가족의 아픈 기억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보라는 어머니에게 "우리 키우면서 울었던 적 있냐. 나는 엄마 우는 거 거의 본 적이 없다"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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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배송문 기자] 13남매 장녀로 알려진 배우 남보라의 어머니가 대가족을 키우며 나빠진 건강상태를 고백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남보라가 어머니와 함께 대가족을 위한 대용량 요리를 준비하며, 그동안 꺼내지 못했던 가족의 아픈 기억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보라는 어머니에게 “우리 키우면서 울었던 적 있냐. 나는 엄마 우는 거 거의 본 적이 없다”고 물었다. 이에 어머니는 “많다. 애 키우기 힘들다고 아이 앞에서 울겠나”라며 강인한 모습 뒤에 숨겨진 고단한 시간을 담담히 털어놨다.

어머니는 특히 “너하고 다윗이가 화상 입었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남보라는 당시를 떠올리며 “초등학교 때 혼자 튀김기를 해보겠다고 하다가 엎었다. 그때 세빈이도 크게 다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머니는 “너는 한쪽 다리에 화상을 입었고, 다윗이는 아기였다. 둘을 데리고 병원을 오가던 게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남보라는 “다윗이는 화상이 너무 심해서 피부 이식을 해야 할 수도 있다는 말까지 나왔다”며 당시 상황이 얼마나 위태로웠는지를 덧붙였다. 다행히 현재는 흉터 없이 회복됐다고 전해 안도의 한숨을 자아냈다.

힘들었던 기억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어머니는 “아이들이 수두에 걸렸을 때가 제일 힘들었다. 13명이 돌아가면서 앓았다”며 “매일 이불 빨래를 하고, 매일 소독을 했다. 한 명이 끝나면 또 한 명이 걸렸다”고 털어놔 듣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를 듣던 남보라는 “우리 다 키우느라 엄마가 그렇게 아팠던 것 같다”며 울먹였다. 실제로 남보라의 어머니는 담석증 수술에 이어 요로결석까지 겪으며 건강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해졌다. 어머니는 “아이 키우는 게 힘들다고 하면, 내 아이가 잘되려면 도를 닦는 마음으로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이 말을 들은 남보라는 안타까운 목소리로 “진짜 엄마가 도를 닦았다. 우리 키우다가 몸에서 사리가 나왔다”고 말했다.

방송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은 “13남매 키운 엄마는 진짜 존경받아야 한다”, “몸에서 사리 나왔다는 표현이 너무 와닿는다”, “내가 왜 눈물이 날까”, “엄마라는 존재가 얼마나 위대한지 느꼈다”, “그래도 자식들이 다 잘 컸으니 엄마는 정말 보람될듯”등의 반응을 보이며 깊은 공감을 나타냈다.

한편, 남보라는 13남매 중 장녀로 과거 ‘인간극장’을 통해 얼굴을 알린 뒤 배우로 데뷔했다. 최근 결혼과 함께 임신 소식을 전하며 또 다른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songmun@osen.co.kr
[사진]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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