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잘싸’ 딜레마의 신한은행, 사령탑은 “한 끗만 넘어서면 좋겠다”

부천/이상준 2025. 12. 27. 07: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신한은행이 또 한번 추격 후 패배의 내용을 남겼다.

74-79, 또 한 번의 졌잘싸였다.

신한은행은 또 다시 승리를 쌓지 못했다.

신한은행이 또 다시 졌잘싸 형태의 패배로 5연패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부천/이상준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또 한번 추격 후 패배의 내용을 남겼다.

3라운드에 접어든 시점.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신한은행은 계속해서 같은 패턴 속에 패배하는 경기가 많다. 이른바 졌지만 잘 싸웠다는 ‘졌잘싸’의 형태가 바로 그것.


지난 12월 13일 부산 BNK썸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최근 3경기가 그랬다.

먼저 13일 BNK와의 맞대결부터 기억해보자. 52-44라는 넉넉한 스코어로 4쿼터를 시작한 신한은행은 김소니아의 득점쇼를 만났고,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신이슬과 미마 루이의 연속 득점들로 부랴부랴 쫓아갔으나 결과는 61-63, 패배였다.

백투백 경기로 열렸던 14일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도 마찬가지. 26-19로 앞서며 전반전을 마쳤지만, 김단비에게 내준 11점과 낮은 야투 성공률(31%)이 겹치며 44-47, 또 하나의 패배를 기록해야했다.
 

가장 최근의 경기였던 20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는 더욱 허탈했고, 쓰라렸다.

4쿼터 종료 1분 2초 전, 김진영의 3점슛으로 역전(60-58)에 성공했지만 그게 다였다. 곧바로 이해란의 득점으로 동점을 내줬고, 홍유순이 스틸을 성공하고도 단독 속공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하며 연장전에 돌입해야했다. 연장전에서는 조수아와 이해란의 폭격이 기다리고 있었다. 74-79, 또 한 번의 졌잘싸였다.

반복되는 패배 패턴. 26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의 맞대결에서는 더욱 경계되는 내용이었다. 특히 이날 패한다면 5연패에 빠지기에 더 신중해질 법했다.

경기 전 만난 최윤아 감독도 “무조건 극복해야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졌잘싸의 반복을 끊어내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또 다시 승리를 쌓지 못했다. 최이샘(24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이이지마 사키와 진안의 활약에 맞불을 놓으며 접전을 끌고갔지만, 또 다시 한 끗 차이였다.

경기 종료 2분 53초 전, 신지현의 자유투 득점으로 역전(62-61)에 성공했지만 진안과 사키의 득점에 허무하게 재역전(62-64)을 내줬다. 동점 또는 역전을 할 기회는 있었지만, 그 순간에는 턴오버를 범하며 무너졌다.

경기 종료 5.8초 전, 2점슛이면 동점, 3점슛이면 역전인 포제션에서 신이슬이 사이드 라인에서 패스를 건넬 준비를 했다.

그러나 미마 루이에게 건네준다는 볼은 이이지마 사키의 품에 안겼다. 패스 미스다. 신한은행이 또 다시 졌잘싸 형태의 패배로 5연패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시즌 전적은 어느덧 2승 9패다.

경기 후 코칭스태프 간 악수 타임도 잊은 채 머리를 감쌌던 최윤아 감독. 또 하나의 아쉬운 내용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클러치 상황에서 마무리를 못하는 것이 참 아쉽다. 한 끗 차이다. 이렇게 지는 것의 연속도 기록 아닌 기록이 될 것 같다. 이 한 끗만 넘으면 올라설 수 있을 것 같은데 파울, 수비 미스가 연달아 나온다. 이런 상황을 안 만드는 게 중요하다. 똑같은 실수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겨낼 수 없을 것 같다. 이제 더 이상 나올 게 없다. 이기는 것만 남았다.”

신한은행은 오는 29일 삼성생명과의 홈 경기를 준비한다. 졌지만 잘 싸웠다는 평가를 넘어 잘 싸우면서 이기는 팀이 될 수 있을까.

#사진_WKBL 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