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⑭ 김태균 전남도의장 "지역 소멸 극복에 최선"

형민우 2025. 12. 2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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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은 27일 "지역소멸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도민 생활과 직결된 전남의 주요 현안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연합뉴스와 신년 인터뷰에서 "책임 있는 의회로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의회는 지역소멸 극복, 소상공인 지원 확대, 청년정책 강화 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도민 생활과 직결된 전남의 주요 현안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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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 해결에 역량 집중"
"에너지·AI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안착"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전남도의회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은 27일 "지역소멸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도민 생활과 직결된 전남의 주요 현안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연합뉴스와 신년 인터뷰에서 "책임 있는 의회로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에너지와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이 전남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온전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의장과의 일문일답.

-- 2025년 한 해를 돌아본 소감은.

▲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고,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비상계엄에 따른 국정 혼란과 사회적 갈등 속에서도 국민주권정부의 탄생을 이끌며 진짜 대한민국을 여는 역사적 전기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본다.

-- 2025년 보람됐던 점과 아쉬운 점은.

▲ 청년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청년특구 조성 및 지원 특별법'과 '전라남도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상생 관광 활성화 조례'를 제정해 지역 활력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광양만권의 산업위기 극복에도 힘써 여수에 이어 광양까지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도민의 숙원인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이 확정되지 않아 아쉬움은 있지만, 2027년에 반드시 전남의과대학이 개교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

-- 2026년 초 출범할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은 어떻게 준비되는가.

▲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의 출범은 수도권 중심의 일극 체제를 넘어, 지방이 주도하는 균형발전의 새 시대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앞으로 국비 확보 과정에서 두 지자체가 힘을 모아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간 상생과 균형발전의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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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의정 활동 방향은.

▲ 선거도 중요하지만,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이 중요하다고 본다. 도의회는 지역소멸 극복, 소상공인 지원 확대, 청년정책 강화 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도민 생활과 직결된 전남의 주요 현안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책임 있는 의회로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 석유화학·철강 산업 부진으로 전남 동부권이 어려운데 도의회 차원의 대책은.

▲ 여수·광양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과 관련해 정부 지원이 지역 기업과 노동자, 협력업체까지 고르게 전달되도록 집행 과정을 면밀히 점검하겠다. 긴급경영안정자금, 투자보조금, 고용유지 지원 등이 현장에서 체감되도록 관련 조례와 예산을 정비하고, 지역 맞춤형 사업재편과 신산업 유치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힘을 보태겠다. K-스틸법을 적극 활용해 철강산업의 저탄소 전환과 고부가가치화를 촉진하고, 석유화학 산업이 친환경·바이오·신소재 분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는 데 힘쓰겠다.

-- 의원들의 해외연수 예산을 전액 삭감한 데 대해 찬반 의견이 분분한데 의원 역량 고취 방안은.

▲ 해외연수 예산 삭감은 도민 눈높이에 맞춘 불가피한 결정이었지만, 의원 역량 강화는 꼭 필요하다. 이를 위해 상임위원회별 정책토론회와 전문가 초청 세미나, 포럼을 정례화해 핵심 현안에 대한 전문지식을 지속해 보강하겠다. 중앙부처·연구기관·대학과의 연계 교육, 타 시도 및 국회와의 공동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해 입법·예산·감사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

월례정례회의 [전남도의회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 집행부와 도의회가 협력해 추진해야 할 주요 현안은.

▲ SK의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와 삼성의 국가 AI 컴퓨팅 센터 등 대규모 시설이 유치한 데 이어 인공태양 연구시설 부지가 전남 나주로 확정됐다. 지역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긴밀히 연계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체계적인 협력 구조를 마련해, 에너지와 AI 관련 사업이 전남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온전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도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 위기의 고비마다 빛난 도민의 단결과 풀뿌리 민주주의의 힘이 2026년 희망의 전남을 여는 가장 큰 동력이 되었다. 보내주신 신뢰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고 병오년 새해에도 도민과 함께 변화와 도약의 전남을 만들어가겠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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