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서 공을 왜 줘?"... 이정후, 3만 관중 앞에서 2아웃에 세레머니 한 황당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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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진출 2년 차에 잊지 못할 '흑역사'를 생성했다.
아웃카운트를 3아웃으로 착각한 이정후는 이닝이 끝난 줄 알고 세상 쿨한 표정으로 관중석을 향해 공을 던져버렸다.
매체는 "차 문을 닫았는데 차 키가 안에 있을 때, 혹은 회사에 왔는데 노트북을 집에 두고 왔을 때의 그 싸한 기분을 아는가?"라며 "이정후는 그 기분을 3만 명의 관중 앞에서 느껴야 했다"고 조롱 섞인(?) 위로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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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아차, 아직 안 끝났는데!"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진출 2년 차에 잊지 못할 '흑역사'를 생성했다. 너무 완벽한 수비를 보여주고 싶었던 탓일까, 아니면 팬들을 너무 사랑해서일까. 경기 도중 멀쩡한 공을 관중석에 '기부'해버린 그의 실수가 MLB가 선정한 '2025년 가장 황당한 장면'에 박제됐다.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2025년 가장 황당한 실수 톱13'을 발표하며 이정후의 이름을 9위에 올렸다. 사건은 지난 9월 2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벌어졌다.
8회초 1사 1루, 이정후는 펜스 앞에서 타구를 멋지게 잡아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아웃카운트를 3아웃으로 착각한 이정후는 이닝이 끝난 줄 알고 세상 쿨한 표정으로 관중석을 향해 공을 던져버렸다.
팬들은 "땡큐!"를 외치며 공을 받았지만, 그라운드는 순식간에 '갑분싸(갑자기 분위기 싸해짐)'가 됐다. 1루 주자는 룰에 따라 안전 진루권을 얻어 2루까지 걸어갔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이정후의 당황한 표정은 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다.
MLB닷컴의 코멘트는 더 가관이다. 매체는 "차 문을 닫았는데 차 키가 안에 있을 때, 혹은 회사에 왔는데 노트북을 집에 두고 왔을 때의 그 싸한 기분을 아는가?"라며 "이정후는 그 기분을 3만 명의 관중 앞에서 느껴야 했다"고 조롱 섞인(?) 위로를 건넸다.
천만다행으로 실점 없이 이닝은 끝났지만, '야구 천재'의 인간적인(?) 모습은 전 세계 야구 팬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그에게도 가끔은 '지구 구멍'이 열리는 순간이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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