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아이템] 가전도 '스마트'하게…AI 가전이 일상을 바꾼다

이재상 기자 2025. 12. 2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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켜고 끄는 역할에 머물던 가전이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읽고 스스로 조절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업계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해 숙면, 정수, 헬스케어까지 책임지는 '생활형 AI 가전'을 잇따라 선보이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바디프랜드 역시 AI를 활용해 사용자 체형과 컨디션에 따라 마사지 프로그램을 자동 조절하는 마사지 체어로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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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숙면 돕고 관리까지 간편하게 바꿔
헬스케어 분야도 AI 시대
나비엔 숙면매트 온수(EMW721) 이미지 (경동나비엔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켜고 끄는 역할에 머물던 가전이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읽고 스스로 조절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업계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해 숙면, 정수, 헬스케어까지 책임지는 '생활형 AI 가전'을 잇따라 선보이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AI가 숙면 돕는다…경동나비엔 숙면 매트·귀뚜라미 카본 매트

경동나비엔은 최근 AI 숙면 기술을 적용한 '나비엔 숙면 매트'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휴대전화를 통해 감지한 호흡음을 분석해 수면 단계를 파악하고, 이에 맞춰 매트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수면 모드'를 제공한다.

REM 수면 단계에서는 온도를 낮춰 과열을 방지하고, 깊은 수면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귀뚜라미 카본매트 (귀뚜라미 제공)

카본 매트 제품에는 원적외선을 활용한 스마트히팅 시스템을 적용해 빠른 온기 전달과 과열 방지 기능을 강화했다. 해당 제품은 한국수면산업학회의 ‘굿슬립 골드마크’ 인증도 획득했다.

귀뚜라미는 개인 체온과 수면 습관에 맞춰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하는 '3세대 카본 매트'를 선보였다. 수면 중 체온 변화를 고려해 온도를 단계적으로 조절하는 자동 온도 시스템을 통해 숙면과 상쾌한 기상을 돕는다.

취침 모드와 찜질 모드 등 다양한 맞춤 기능도 제공해 휴식과 피로 해소를 동시에 겨냥했다.

AI로 '관리'까지 맡긴다…코웨이 정수기

정수기 역시 '알아서 관리해 주는 가전'으로 진화하고 있다. 코웨이 노블·아이콘 정수기 시리즈에는 AI와 IoT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진단 기능이 적용됐다. 제품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발생 시 해결 방법까지 안내한다.

필터 교체 시점, 고장 가능성 등을 사전에 예측해 안내하고,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원격 진단과 신속한 AS 연계가 가능하다. 맞춤 레시피 기능을 통해 커피·차·라면 등에 적합한 온도와 용량을 자동 설정하는 것도 특징이다.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 스탠다드 (코웨이 제공)

코웨이의 대표 제품인 '룰루' 비데 시리즈도 휴대전화 블루투스로 사용자를 인식하고 사용 시 미리 설정해둔 변좌 온도, 수류, 수압으로 알아서 작동하는 등 사용자별 맞춤 세정 기능을 제공한다.

전문 케어 앱을 통해 어디서든 집 비데 상태 확인이 가능하다. 프리 마이크로 필터 등 교체가 필요한 소모품에 대한 잔여량 및 최근 교체일을 체크할 수 있다.

헬스케어도 AI 시대…세라젬·바디프랜드 주목

헬스케어 가전 분야에서도 AI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세라젬은 'AI 웰니스 홈'을 주제로 CES 2026(Consumer Electronics Show 2026)에서 집 전체가 하나의 건강관리 플랫폼처럼 작동하는 미래형 주거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거실·침실·욕실 등 생활공간에 맞춤형 헬스케어 기기를 배치해 사용자 상태를 분석하고 반응하는 것이 핵심이다.

3D로 구현한 세라젬 AI 웰니스 홈 전시 부스 (세라젬 제공)

바디프랜드 역시 AI를 활용해 사용자 체형과 컨디션에 따라 마사지 프로그램을 자동 조절하는 마사지 체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가전의 경쟁력이 단순한 신기능이 아니라 사용자 개입을 줄이고 체감 효용을 높이는 것"이라며 "인공지능은 가전의 선택 사양이 아닌 기본 기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안산휴게소에 설치된 바디프랜드 공유안마의자 라운지 (바디프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News1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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