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목 안 마른데…의료계가 경고한 ‘숨은 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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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목이 마르지 않아도 입안이 건조하고 몸이 쉽게 처지는 경우가 있다.
탈수가 이 상태로 지속될 경우 어지럼증이나 집중력 저하가 심해져 낙상 위험이 커질 수 있고,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이런 변화가 더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질병관리청은 경미한 탈수는 물이나 음료 섭취로 회복될 수 있지만 경구 섭취가 어렵거나 상태가 불안정한 경우에는 의료기관에서 수액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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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탈수는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는 상태를 의미하며 어지러움, 입안 건조, 기립 시 현기증, 소변량 감소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혼동이나 의식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가볍게 넘길 문제는 아니다. 다만 일상에서 흔히 겪는 경미한 탈수는 이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는 점도 문제다.
국내 대학병원 건강정보에 따르면 경증 탈수는 갈증 증가나 소변량 감소 외에 다른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다. 입이 마르지 않다는 이유로 “괜찮다”고 느끼는 사이 몸속 수분 부족이 조용히 진행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경우에는 갈증 대신 무력감이나 피로감처럼 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의료진은 이런 신호를 병의 시작으로 보기보다는 몸의 균형이 흔들리고 있다는 초기 단계로 해석할 수 있다고 본다. 탈수가 이 상태로 지속될 경우 어지럼증이나 집중력 저하가 심해져 낙상 위험이 커질 수 있고,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이런 변화가 더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겨울철에는 갈증을 덜 느끼는 탓에 수분 섭취가 줄어들 수 있다. 이 경우 탈수가 뚜렷한 증상 없이 진행될 수 있어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수분 섭취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생활 속에서 확인할 수 있는 탈수의 징후는 의외로 단순하다. 질병관리청이 제시한 증상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소변량 감소와 기립 시 어지러움이다. 여기에 평소보다 쉽게 피로해지거나 일상적인 움직임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수분 상태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갈증이 느껴질 때만 물을 마시기보다 소량씩 나눠 꾸준히 수분을 섭취하는 방식이 도움이 된다. 의료계는 카페인이나 알코올처럼 이뇨 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음료는 수분 관리 측면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개인의 건강 상태나 복용 중인 약물에 따라 적정 섭취량은 달라질 수 있어 필요한 경우 의료진 상담이 권장된다.
질병관리청은 경미한 탈수는 물이나 음료 섭취로 회복될 수 있지만 경구 섭취가 어렵거나 상태가 불안정한 경우에는 의료기관에서 수액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몸 상태가 불안정하다면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겨울철 컨디션 저하를 모두 탈수로 볼 수는 없다. 다만 중장년 시기에 접어들수록 ‘목이 마르지 않다’는 감각만으로 수분 상태를 안심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계절 탓으로 넘겨왔던 변화가 반복된다면 수분 섭취 습관과 몸 상태를 함께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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