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14세 즉위후 첫 성탄메시지 “고통받는 우크라 위해 기도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황 레오 14세가 25일(현지 시간) 발표한 즉위 후 첫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책임은 평화로 가는 확실한 길"이라며 세계의 분쟁 당사자들에게 대화를 촉구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중앙 발코니에서 "예수는 우리를 죄로부터 해방시켜 주기 위해 태어나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며 "그의 은총 안에서 우리는 증오와 폭력, 반대를 거부하고 대화와 평화 그리고 화해를 실천하기 위해 각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사진). 교황은 이어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자"며 "관련 당사자들이 국제사회의 도움과 헌신으로 진실하고 직접적이며 존중하는 대화 안에서 용기를 찾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중앙 발코니에서 “예수는 우리를 죄로부터 해방시켜 주기 위해 태어나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며 “그의 은총 안에서 우리는 증오와 폭력, 반대를 거부하고 대화와 평화 그리고 화해를 실천하기 위해 각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사진). 교황은 이어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자”며 “관련 당사자들이 국제사회의 도움과 헌신으로 진실하고 직접적이며 존중하는 대화 안에서 용기를 찾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교황은 레바논과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시리아 등을 거론하며 “우리가 모두 비방을 멈추고 잘못을 인정하며 하느님께 용서를 구한다면, 그리고 진정 다른 이들의 고통으로 들어가 약하고 억압받는 이들과 연대한다면 세상은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LG엔솔, 美서 또 3.9조원 계약 해지…열흘새 연매출 절반 날아가
- 尹 “대통령 얼마나 가볍게 보면, 계엄해제에도 관저 밀고들어오나”
- 궁지몰린 쿠팡 “정부 지시 따랐다”…정부 “쿠팡, 자체 발표로 국민 혼란”
- 최강 한파 닥친 날, 강남 아파트 정전…600가구 주민들 덜덜
- “링거 맞아도 목소리 안나와” 윤종신, 콘서트 전격 취소
- 후진하다 포르쉐·BMW 등 5대 ‘쾅쾅’…수리비만 4억 추정
- 이혁재, 사기혐의 피소…“3억 빌린뒤 안 갚아”
- [사설]해외입양 73년 만에 단계적 중단… 이젠 우리가 품고 키워야
- 與, 통일교 특검법 발의…국힘 겨냥 신천지 의혹도 포함
- 국방부, 12·3 비상계엄 관련 장성 2명 파면 등 중징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