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작심발언 “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서 ‘최고 복병’은 단연 남아공…분석 철저히 해야”

강동훈 2025. 12. 27.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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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해설위원 이천수(44·은퇴)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같은 A조에 속한 국가들 가운데서 가장 경계해야 할 국가로 아프리카 대륙의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을 꼽으면서 "분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천수는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북중미 월드컵 때 조별리그에서 한국이 가장 경계해야 할 상대로 남아공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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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해설위원 이천수(44·은퇴)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같은 A조에 속한 국가들 가운데서 가장 경계해야 할 국가로 아프리카 대륙의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을 꼽으면서 “분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천수는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북중미 월드컵 때 조별리그에서 한국이 가장 경계해야 할 상대로 남아공을 꼽았다. 한국은 지난 6일 진행된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멕시코, 남아공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덴마크·체코·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 최종 승자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이천수는 “예측이라는 게 월드컵 직전의 시기가 와야 정확히 알 수 있다. 그때 가서 선수들의 몸 상태도 봐야 하고 여러 가지 확실한 분석을 통해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주는 것이 예측”이라며 “선수들이 3년 넘게 준비해서 나가는 월드컵인데 누군가 막 예측하면서 혼동이 오게끔 하는 건 좋지 않아서 신중하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경계 되는 상대는 우선 멕시코가 까다로운 건 다 아는 사실이다. 멕시코는 개최국이다. 개최국은 항상 무섭다. 아무래도 홈에서하면 경기력이 좋기 때문”이라며 “내가 볼 때 이제 아프리카 국가인 남아공이 복병”이라고 주장했다.

이천수는 계속해서 “유럽 국가들은 항상 기본적인 수준을 가지고 있는데, 남아공은 어느 정도 하는지 알 수가 없어서 최고의 복병”이라며 “특히 남아공은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유럽식 축구를 빠르게 받아들인 국가”라며 조심해야 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알제리전 2대 4 패), 2022 카타르 월드컵(가나전 2대 3 패)까지 최근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대륙만 만나면 약했던 점을 짚은 이천수는 “특히 브라질 월드컵 때 모두가 알제리가 ‘1승 제물’이라고 예측했는데 너무 놀란 결과가 나왔다”고 힘주어 말하면서 “그래서 아프리카 국가들은 분석을 더 세세하게 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동안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과 남미 국가들만 분석을 자세히 하고, 아프리카 국가들은 이길 거라는 안일함 때문에 분석이 미흡했다.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분석이 더 필요하다”는 이천수는 “아프리카 선수들은 피지컬이 좋고 유연하다. 그나마 최대 단점이 단합이 잘 안 되는 거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직력이 좋아져서 월드컵 때마다 변수를 일으킨다”고 했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1위 남아공은 이번이 4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1998 프랑스 월드컵과 2002 한일 월드컵 그리고 2010 남아공 월드컵 때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했다. 다만 지금까지 16강에 진출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역대 한국과 상대전적에선 1전 1승으로 앞서고 있다.

남아공은 자국 리그를 대표하는 마멜로디 선다운스와 올랜도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유럽파는 타일러 스미스(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사무켈레 카비니(몰데), 라일 포스터(번리) 등이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리춘수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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