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이정효 왔다” 수원 팬들 환호
일부 팬은 李 감독 굿즈 만들어 배포
“벌써 ‘2026년 시즌 티켓 언제 파느냐’는 문의가 밀려들고 있습니다.”
최근 이정효(50) 감독을 영입한 수원 삼성 사무실에는 요즘 팬들의 기대감 어린 전화가 빗발친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감독 잘 데려왔다는 칭찬 전화도 굉장히 많이 온다. 그만큼 팬들의 기대가 크다는 걸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의 이 감독 영입 게시물은 26일 조회 수가 130만회를 넘어섰다.

수원 팬들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팀이 1부 승격에 실패해 침울한 상태였다. K리그 우승 4회에 빛나는 명문 수원은 2008년 정상 등극을 마지막으로 서서히 침체의 늪에 빠지더니 결국 지난해 K리그2(2부)로 강등됐다. 올해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제주 SK에 밀려 내년에도 2부 신세다.
그런데 지난 24일 구단이 ‘감독 매물 최대어’로 꼽히던 이정효 감독 영입에 성공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됐다. 수원 팬들은 “2004년 차범근 감독 선임 이후 21년 만에 제대로 검증된 지도자를 데려왔다”며 흥분하고 있다.
이 감독은 재정이 열악해 선수 자원이 넉넉지 않은 시민 구단 광주FC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리그를 대표하는 명장으로 떠오른 지도자다. 2022년 1부 승격(2부 우승), 2023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진출(1부 3위), 2025년 ACL 8강, 코리아컵 준우승을 일궜다.
수원 팬들은 이 감독과 함께 1부 승격을 이루고 우승에 도전하는 등 구단 위상이 회복되길 바라고 있다. 이런 기대감이 다양한 응원 활동으로 드러난다. 일부 팬들은 유럽 휴가를 간 이 감독의 귀국 일정을 추적하며 ‘드디어 왔다’고 안도하고, 직관을 독려하려고 키링 등 이 감독 관련 굿즈를 제작해 나누기도 한다. 좋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게 구단 재정에 보탬이 되자며 구단 모기업인 제일기획과 삼성전자 주식을 사모으는 팬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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