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도 못 바꾼다” 맨유 아모림 감독의 ‘3백 사랑’ 이제야 포기하나…"많은 돈 필요해"

김재연 기자 2025. 12. 27.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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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아모림 멘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본인의 전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아모림 감독의 맨유는 최근 반등에 성공했다.

여기에 아모림 감독의 전술적 유연성도 가미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6일 "아모림 감독은 자신의 전술을 조정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인정햇다. 맨유가 자신이 이상적인 3-4-3 포메이션을 구사하려면 많은 돈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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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후벵 아모림 멘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본인의 전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아모림 감독의 맨유는 최근 반등에 성공했다. 시즌 첫 공식전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로 부진을 겪으며 '경질설'이 대두됐던 시점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당시 후임 감독들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언급될 정도로 입지가 불안정했지만 금새 안정을 찾았다.

지난 10월 초에 있었던 선덜랜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 2-0 승리 포함 공식전 11경기에서 5승 4무 2패를 기록 중이다. 5위까지 주어질 확률이 높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도 충분한 상태다.

특히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했던 마테우스 쿠냐의 폼이 살아나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다. 시즌 초반에는 영입생 중 브라이언 음뵈모만이 제몫을 해줬지만 그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차출로 자리를 비우게 되는 상황에서 쿠냐의 활약상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분명 고무적이다. 여기에 메이슨 마운트도 첼시 시절 좋았던 모습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여기에 아모림 감독의 전술적 유연성도 가미가 될 전망이다. 그는 스포르팅 시절부터 3-4-3 포메이션을 고집했다. 지난해 11월 맨유에 부임한 이후로도 마찬가지였는데,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을 겪던 당시에도 "교황님조차 바꾸게 만들 수 없을 것이다. 이건 내 일이자 내 인생이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 바꾸지 않을 것이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던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있었던 본머스와의 PL 16라운드에서 경기 도중 4백 시스템을 꺼내들었다. 이후 17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을 앞두고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플레이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만약 4백으로 바꿔야 한다면 우리는 바꿀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즉 3백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

이러한 변화와 전술 변화 언급은 일시적인 것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 이와 관련해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6일 “아모림 감독은 자신의 전술을 조정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인정햇다. 맨유가 자신이 이상적인 3-4-3 포메이션을 구사하려면 많은 돈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김재연 기자 jaykim0110@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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