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빚 갚으려 발버둥 치겠나”…개인워크아웃 2조, 감면액도 2배 늘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인워크아웃을 통한 감면 금액이 최근 5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훈 의원은 "개인워크아웃과 각종 특례를 통한 원금 감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연간 2조원 시대를 앞두고 있는데, 이는 취약계층 보호를 넘어 상환 질서를 훼손하는 위험한 신호"라며 "정부가 단기적 인기 정책이 아닌 지속가능한 채무조정 원칙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빚탕감도 90%까지 늘려
채무자 도덕적해이 우려
◆ 신용사면 ◆
![개인회생·파산면책 전문 법무법인 광고가 붙어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7/mk/20251227003602174uxwz.png)
26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제출받은 개인채무조정을 통한 원금 감면 현황에 따르면 개인워크아웃을 통한 감면 금액은 △2020년 1조592억원 △2021년 1조1777억원 △2022년 1조2659억원 △2023년 1조4140억원 △2024년 1조6713억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또 2023년 3월 사전채무조정 특례, 2024년 12월 신속채무조정 특례가 시행되면서 정부가 원금을 감면해주는 제도가 추가로 생겼다. 사전채무조정 특례는 연체 기간이 31~89일인 취약 채무자에게 이자·연체이자 감면과 더불어 최대 30% 원금 감면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신속채무조정 특례를 통해서는 단기 연체 취약 채무자에게 이자·연체이자 감면에 더해 원금도 최대 15% 감면해준다. 올 들어 8월까지 사전채무조정 특례로는 291억원, 신속채무조정 특례로는 104억원이 감면됐다.
이에 더해 이재명 정부는 올해 9월부터 12월 말까지 5000만원 이하 연체 빚을 상환하면 이력을 삭제해주는 ‘신용사면’을 단행했다. 2021년(문재인 정부)·2024년(윤석열 정부) 이후 세 번째 신용사면으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취약층을 돕자는 취지였다.
전문가들은 잦은 신용사면 속 도덕적 해이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앞서 두 차례 신용사면이 단행된 후 이재명 정부에서도 신용사면 조치를 선택하며 세 번의 연체 정보 삭제가 이뤄졌는데, 이같이 반복되는 신용사면이 대출 상환 의지를 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가 출범한 지 2개월 만에 324만명을 신용사면하는 조치로 금융권 사업에서 필수적인 신용점수의 신뢰도에 타격이 크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상훈 의원은 “개인워크아웃과 각종 특례를 통한 원금 감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연간 2조원 시대를 앞두고 있는데, 이는 취약계층 보호를 넘어 상환 질서를 훼손하는 위험한 신호”라며 “정부가 단기적 인기 정책이 아닌 지속가능한 채무조정 원칙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내가 오른댔잖아, 올해 두 배 뛸걸”…부자아빠, 이번엔 ‘이것’ 찍었다 - 매일경제
- 1억 넣은 화장품주 300만원 남았다…“누가 그래, 장투하면 된다고” - 매일경제
- [단독] “미국 가면 초봉 7억인데요”…AI 박사들 한국도, 기업도 떠난다 - 매일경제
- 이 사람도 앞으로 못볼 수도?…북한 국방상, 김주애 몸에 손대는 영상 포착 - 매일경제
- [단독] “이재명님 입장하셨습니다”…70명 모인 텔레그램방의 정체 - 매일경제
- “그냥 자랑스러운 아빠이고 싶어요”…술과 약으로 버티는 영웅들 [심층기획, 아직 그날에 산
- “정책 믿고 가보자”…오천피 찍고 숨고르자 천스닥 불기둥 - 매일경제
- [단독] 신한·하나금융에 삼성까지 의기투합…‘갤럭시 코인 결제’ 성큼 - 매일경제
- “목욕탕 수건, 비행기 담요에 자식 물건까지”…엄마 도벽에 골머리 사연 - 매일경제
- ‘배구여제’ 신인감독 김연경의 뜨거운 인기, 은퇴 후에도 ‘올스타전 최고 함성’…배구 저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