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신진서가 이끈 2025 바둑의 해…한국기원 10대 뉴스로 본 격동의 한 해

최대영 2025. 12. 2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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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의 통산 최다승 경신과 신진서 9단의 농심배 5연패는 2025년 한국 바둑을 상징하는 장면이었다.

한국기원은 26일 한 해 동안 바둑계에 굵직한 변화를 남긴 10대 뉴스를 정리하며 의미 있는 기록과 흐름을 되짚었다.

여기에 정태순 이사장 취임, 3대 바둑리그 챔피언 탄생, 한국 현대바둑 80주년 기념 사업, 영화 '승부' 흥행까지 더해지며 바둑계는 기록과 변화가 공존한 한 해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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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의 통산 최다승 경신과 신진서 9단의 농심배 5연패는 2025년 한국 바둑을 상징하는 장면이었다. 한국기원은 26일 한 해 동안 바둑계에 굵직한 변화를 남긴 10대 뉴스를 정리하며 의미 있는 기록과 흐름을 되짚었다.

가장 눈길을 끈 소식은 이창호의 통산 최다승 신기록이다. 프로 입단 39년 만에 1천969승을 채우며 스승 조훈현이 보유하던 기록을 넘어섰다. 꾸준함과 자기 관리로 쌓아 올린 결과라는 평가와 함께, 한국 바둑의 한 시대를 관통한 상징적 장면으로 남았다.

신진서는 농심신라면배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입증했다. 최종국에서 중국 딩하오를 꺾으며 한국의 5연패를 완성했고, 개인 연승 기록도 18연승으로 늘렸다. 국가 대항전에서 이어진 절대 강자의 면모는 세계 무대에서 한국 바둑의 경쟁력을 다시 확인시켰다.
여자 바둑에서는 김은지의 약진이 돋보였다.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에서 최정을 꺾고 첫 세계대회 타이틀을 거머쥐며 세대 교체의 신호탄을 쐈다. 국내외 대회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며 여자 바둑의 지형을 바꾸는 주역으로 자리 잡았다.

변상일의 LG배 첫 우승, 우승 상금 4억원 규모의 세계기선전 출범도 올해의 주요 이슈였다. 여기에 정태순 이사장 취임, 3대 바둑리그 챔피언 탄생, 한국 현대바둑 80주년 기념 사업, 영화 ‘승부’ 흥행까지 더해지며 바둑계는 기록과 변화가 공존한 한 해를 보냈다.

전통의 무게 위에 새로운 흐름이 겹친 2025년은 한국 바둑이 과거의 유산과 미래의 가능성을 동시에 확인한 해로 남게 됐다.
사진 = 한국기원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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