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추위에 수족냉증 심해졌다면…약국선 비타민E, 한방은 ‘이것’ 추천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 2025. 12. 2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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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체온 36.5도'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우리 몸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면역세포인 백혈구가 외부 침입자와 잘 싸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의미한다.

요즘처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우리 몸은 체온 유지를 위해 혈관을 수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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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E·십전대보탕 등 효과
에너지 대사·체온 유지에 도움
발열내의도 겨울 필수 아이템
서울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들이 두터운 차림으로 걷고 있다. [김호영 기자]
‘정상체온 36.5도’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우리 몸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면역세포인 백혈구가 외부 침입자와 잘 싸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의미한다. 통상 체온이 1도 낮아질 때마다 신진대사와 면역력이 30%나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을 만큼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처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우리 몸은 체온 유지를 위해 혈관을 수축시킨다. 손끝과 발끝까지 따뜻한 혈액이 전달되지 못해 냉증이 심해지는데, 이때 ‘비타민 E’가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몸속의 히터’ 같은 역할을 한다. 여기에 혈액의 점도를 낮춰주는 은행잎 추출물이나 혈관의 긴장을 풀어주는 마그네슘을 함께 복용하면 좋다.

고상온 약사(파마브로스 대표)는 “수족냉증이나 손발 저림을 호소하는 분들에게는 고용량 비타민 E를 복용하라고 권한다”면서 “다만 와파린 같은 항응고약물이나 혈전약 복용자는 드물게 어지러움이나 두통, 멍, 잇몸 출혈 등이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의학에서는 보중익기탕, 십전대보탕, 쌍화탕을 권한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보중익기탕은 신체의 중심에 해당하는 소화기(비위) 기능을 강화해 전신의 에너지 대사와 체온 유지에 도움을 준다”면서 “예로부터 기운을 크게 북돋운다고 해 ‘보약의 왕자’라는 의미로 ‘의왕탕’으로도 불려왔다”고 설명했다. 이 병원장에 따르면 십전대보탕도 기와 혈을 함께 보하는 대표적인 처방인데, 체온을 유지하고 전반적인 체력 회복을 도와준다. 감기약으로 친숙한 쌍화탕의 숙지황 성분은 겨울철 쉽게 누적되는 피로와 냉증 완화에 좋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기능성 의류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유니클로의 ‘히트텍’, 탑텐 ‘온에어’, 스파오 ‘웜테크’, 무신사 ‘힛탠다드’ 같은 발열내의를 꼽을 수 있다. 발열내의는 가볍고 얇으면서도 보온효과가 높아 남녀노소 연령대를 불문하고 겨울철 필수 아이템으로 인기다. 몸에서 발생하는 수증기를 열에너지로 변환시켜 따뜻함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는 내년 1월 6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코스모너지 광장에서 ‘히트텍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2003년 출시된 히트텍은 2022년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량 15억장을 돌파해 전 세계 발열내의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토종 SPA(기획·생산·유통 직접 운영) 브랜드 탑텐의 온에어는 2019년 출시 이후 3년 만에 누적 800만장이 팔린 바 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도 발열내의 ‘힛탠다드’ 라인의 지난 11월 누적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2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힛탠다드를 포함한 전체 내의 거래액은 12월 첫째 주 기준 전년 동기보다 245% 증가하기도 했다.

아웃도어 업체들은 방한부츠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이달 한파와 눈길에 대비할 수 있는 방한부츠 ‘알프스’를, K2는 보온성이 뛰어나고 발볼이 넉넉한 와이드핏 방한부츠 ‘카를로’를 선보였다. 프로스펙스 역시 겨울철 눈길·빗길을 대비해 미끄럼 방지 기능을 강화한 패딩 소재의 방한화 ‘히트 앤 그립’과 ‘히트 프리’를 내놨다.

이 밖에 출퇴근길이나 짧은 외출 시 활용도가 높은 귀마개와 넥 워머, 머리 전체를 덮는 방한용 모자인 바라클라바 등도 주목을 받았다. 코오롱FnC는 르캐시미어의 ‘캐시미어 바라클라바’ 판매율(재고 대비 판매량)이 12월 중순 기준 약 60%에 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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