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고 한화 양상문 코치 “김서현에게 이제 필요한 건 OO 이다!”
[앵커]
프로야구 한화는 한국시리즈에선 아쉽게 고배를 마셨지만 올 시즌 탄탄한 마운드로 돌풍을 일으켰는데요.
일명 아버지 리더십으로 한화 마운드를 재건한 양상문 코치가 한 해를 돌아보면서 김서현을 향한 특별 주문도 남겼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양상문 코치가 한화에 부임하며 가장 먼저 한 것은 실패에 익숙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일이었습니다.
[양상문/한화 투수코치 : "한화 팬 손? 한화 팬들 아시겠지만, 우리 불펜에 쓰여있는 문구 아시죠? 마운드 올라갈 때 공격적으로 기죽지 말고 던지라는 걸 머릿속에 강조하기 위해 그 문구를 만들었거든요."]
그리고 올 시즌 양상문 코치는 차근차근 한화 마운드를 쌓아 올렸습니다.
신인 정우주에게 폰세의 철저한 자기 관리 비법을 한 달 동안 따라 해보라고 조언하기도 했고.
[양상문/한화 투수코치 : "행동하는 걸 배우는 게 가장 빠르다고 하더라고요. (정우주에게) '폰세 일상 루틴, 한 달 루틴이 어떤 건지 한 번 유심히 보라'고 얘기했고요."]
다리를 다치고도 선수들이 동요할까 내색하지 않고 묵묵히 마운드를 오르내렸습니다.
그렇게 값진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친 뒤에야 수술을 받은 양상문 코치의 시선은 벌써 내년을 향하고 있습니다.
물론 고민도 있지만,
[양상문/한화 투수코치 : "폰세 와이스도 없고요, 승혁이도 없고요. 없어요 없어요. 하하하 아 머리가 아파요. 지금."]
한국시리즈 부진으로 힘겨웠던 김서현을 향한 특별 처방과 함께 더 단단해질 마운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상문/한화 투수코치 : "서현이 얼마 전에 만났는데 내년 시즌 준비는 체력이 문제니까 체력 준비부터 지금 하자 그렇게 확답을 받았고요."]
[양상문/한화 투수코치 : "10시간 전부터 표를 사기 위해 매표소에 앉아 있던 분들을 위해서라도 내년 준비 잘해야죠, 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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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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