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걸이·금거북이 매관매직’ 김건희 기소…‘뇌물’ 판단은 경찰 몫으로
[앵커]
김건희 특검팀은 각종 '매관매직' 의혹을 받아온 김건희 여사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김 여사가 받은 금품이 '뇌물'에 해당하는지는 윤 전 대통령과의 공모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데, 이 부분은 경찰이 이어서 수사할 예정입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가 고가 선물을 받고 관직이나 사업상 특혜를 받도록 해줬다는 이른바 '매관매직' 의혹, 특검팀은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김 여사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1억 380만 원 상당의 나토 순방 장신구와 1억 4천만 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
3,990만 원짜리 고가 시계, 265만 원 상당의 금거북이와 세한도, 그리고 최재영 목사가 건넨 540만 원짜리 고가 가방까지.
총액은 3억 원에 달합니다.
특검은 이 금품이 사위의 인사, 공천, 장관급 자리, 대통령실 사업 등 청탁과 함께 전달됐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가장 먼저 논란이 됐던 최 목사의 고가 가방은 윤석열 정부 시절 검찰이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2024년 2월 : "시계에다가 이런 몰카까지 들고 와서 이런 걸 했기 때문에 공작이죠."]
당시 검찰은 '대통령 직무와 관련해 제공된 게 아니'라는 이유로 영부인을 처벌할 기준이 없다고 했지만, 특검은 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청탁을 받았다며,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이 금품들을 뇌물로 볼 수 있을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개입했는지 추가 수사가 필요해 경찰에 이첩하기로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도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김 여사가 소개한 게 아니'라고 하는 등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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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기자 (normalbe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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