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 고질적 '만원 버스'...불편 넘어 안전까지 위협

김민영 2025. 12. 2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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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에서 청주 시내를 가장 빨리 올 수 있는 713번 버스는 주민들 사이에선 흔히 '지옥버스'라고 불립니다.

예전부터 승객 과밀도가 높아 2018년부터 버스를 5대나 증차했다고 하는데요.

"오창에서 청주 시내까지 가장 빠르게 올 수 있는 버스는 713번입니다. 워낙 과밀도가 높다 보니 올해 6월에는 차 한 대를 늘렸지만 아직까지 역부족입니다."

불편함 이상으로 안전도 문제, 이 버스는 승객을 가득 채운 채 시속 80km로 달릴 수 있는 구간을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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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창에서 청주 시내를 가장 빨리 올 수 있는 713번 버스는 주민들 사이에선 흔히 '지옥버스'라고 불립니다.

예전부터 승객 과밀도가 높아 2018년부터 버스를 5대나 증차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출퇴근 시간대 만차 문제는 해소되지 않았고, 승객들은 불편을 넘어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합니다.

김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 앞에 보이는 건 사람 뒤통수가 전부입니다.

승객들이 빼곡하게 들어찬 버스 안, 두 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간신히 버텨봅니다.

서울의 지옥철을 능가할 지옥버스가 따로 없습니다.

<기자> 김민영

"오창에서 청주 시내까지 가장 빠르게 올 수 있는 버스는 713번입니다. 워낙 과밀도가 높다 보니 올해 6월에는 차 한 대를 늘렸지만 아직까지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713버스 승객

"아침에 아무래도 학교 학생들이나 출근하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까 그때 몰리는 시간이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불편은 하죠."

승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에는 기존 배차 간격보다 20분가량 줄여 7~8분에 한 대씩 주행하고 있는데, 승객이 많이 타다 보니 배차 간격도 미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713버스 승객

"원래 아침에는 7분 간격으로도 있는데 길게는 20분 간격으로도 있어요."

불편함 이상으로 안전도 문제, 이 버스는 승객을 가득 채운 채 시속 80km로 달릴 수 있는 구간을 지납니다.

<인터뷰> 전성호 / 713버스 기사

"출근 시간에 승객 분들이 집중되는 시간에는 겨울철에는 아무래도 눈에도 미끄럽고, 탑승하다가 넘어지는 사고도 더러 있으니까 저희도 안전 문제가 걱정이 많이 되고…"

청주시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8년부터 버스를 5대나 증차했고, 지난해에는 이층버스 도입까지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버스 증차의 효과는 기대만큼 크지 않았고, 도로 여건이 여의치 않아 이층버스 도입도 무산됐습니다.

이제는 증차와 함께 신규노선 확충 등 더 적극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인터뷰> 정재우 / 청주시의원

"주민들이 봤을 때는 과밀 노선이라든지 여러 가지 이슈나 민원 제기가 이어지고 있는 게 사실이거든요. (과밀화 해소가) 완료됐다고 부서에서, 시에서 인식하는 게 아니라 버스노선 확충이라든지, 신규 노선 개편이라든지, 이층버스라든지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청주시는 내년에 예비 차량을 최대한 확보해 버스 증차를 적극 검토하겠다면서도, 아직 오창 신규 노선에 대해선 논의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CJB 김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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