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엇박자 자기정치' 지적에 정청래 "그건 언론이 쓴 말"

조현호 기자 2025. 12. 2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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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평소 당정대(민주당, 정부, 대통령실) 원팀 언급과 달리 입법과정에서 엇박자 논란이 벌어진다거나 자기정치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직접 반박했다.

26일 정청래 대표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경향신문 기자는 '전당대회 때부터 당정대 원팀 이야기를 계속 했는데도 개혁 입법 과정에서 엇박자 논란이 계속됐는데, 이유는 뭐라고 보느냐', '자기 정치를 한다는 인식에 대해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 것 같다'고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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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기자들과 접촉 못해 평소 미안한 마음…대통령의 시간이라 자제"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취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평소 당정대(민주당, 정부, 대통령실) 원팀 언급과 달리 입법과정에서 엇박자 논란이 벌어진다거나 자기정치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직접 반박했다.

26일 정청래 대표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경향신문 기자는 '전당대회 때부터 당정대 원팀 이야기를 계속 했는데도 개혁 입법 과정에서 엇박자 논란이 계속됐는데, 이유는 뭐라고 보느냐', '자기 정치를 한다는 인식에 대해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 것 같다'고 질의했다.

이에 정 대표는 “엇박자라는 단어는 언론인들이 쓴 거 아니냐. 그런 걸로 안다. 그런 거 없다. '엇박자 내면서 자기 정치하는 거 아니냐' 언론인들이 주로 그렇게 비판하지만 엇박자를 낸 적도 없고 자기 정치와는 거리가 멀다”라고 반박했다.

정 대표는 “취임 후 굵직굵직한 법안 처리 때 당정대 조율 없이 혼자 독단적으로 한 적이 없고, 긴밀하게 협의하고 다 조율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전당대회 때 상대방 후보 도와준 사람도 당직에 임명해 탕평책했다고 칭찬하지 않았느냐”라며 “자기 정치하는 사람이 탕평책 하겠느냐”라고도 했다. 또 “그건 갈라치기 하려는 일부 세력의 뜻일 수 있겠다”라고도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예정보다 두 명의 기자 질문을 더 받은 이유를 두고 “기자님들에게 평소에 제가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라며 “당 대표 취임하고 100일 되면 기자회견도 하고 언론 인터뷰도 하고, 식사도 하는데 지금까지 자제해 왔다. 그 이유는, 지금은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이고 국무회의나 업무보고, 타운홀 미팅 등 대외 행사를 많이 하니 저는 역으로 자제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언론인을 만나면 오프 더 레코드(비보도) 걸어도 때로는 다 보도하거나 정보보고하지 않느냐”라며 “이것이 당정대 원팀으로 가는데 혹시 도움이 되지 않으면 어떡하나 그런 마음이 있었다”라고 했다. 그래서 극도로 자제해 왔고 언론인들과 접촉면이 없었다는 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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