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3천 명 아닌 3370만 전체 고객에 보상"…배상액 줄이기 꼼수 논란은 여전
【 앵커멘트 】 쿠팡이 어제(25일)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조만간 피해 보상 방안도 내놓겠다고 밝혔었죠. 쿠팡이 실질적인 피해자라고 밝힌 3천 명만 보상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나왔지만, 3370만 전체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보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고객 보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건은 보상 규모입니다.
쿠팡은 3370만 명 피해 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보상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자체 조사 결과 실질적인 피해자는 3천 명 정도라고 밝히면서 보상 규모를 줄이려는 꼼수라는 비판이 나왔지만 이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이렇게 쿠팡으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안내 문자를 받았던 이용자라면 모두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보상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쿠팡이 실질적 피해자가 3천 명이라고 특정한 것이 향후 집단소송 배상액을 줄이기 위한 도구가 되는 것 아니냐 하는 의구심은 남습니다.
지금까지 집단소송 참가자는 약 50만 명, 여기에 9개 소비자 단체는 1천만 명을 모아 공동소송에 나서겠다고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태임 / 한국소비자단체연합 회장 - "(공동) 소송은 쿠팡이라는 거대한 공룡 기업을 상대로 소비자의 권리가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싸움이 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재판이 진행되면 쿠팡은 이들이 직접적인 피해자가 아니기 때문에 배상액을 지급할 수 없다는 논리를 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쿠팡이 앞으로 내놓을 보상안이 들불처럼 번지는 소송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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