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링겔 논란, 이렇게 가혹히 내몰려야 하나 [이슈&톡]

김지현 기자 2025. 12. 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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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전현무를 둘러싼 차량 내 수액 투여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지나치게 가혹한 평가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논란이 된 장면은 2016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된 것으로, 전현무가 이동 중 차량 안에서 링거를 맞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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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방송인 전현무를 둘러싼 차량 내 수액 투여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지나치게 가혹한 평가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논란이 된 장면은 2016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된 것으로, 전현무가 이동 중 차량 안에서 링거를 맞는 모습이다. 최근 연예계 전반으로 불법 의료 시술 문제가 불거지면서 과거 장면까지 재조명됐지만, 당시와 현재의 맥락을 동일선상에서 판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현무 소속사 측은 26일 해당 수액 투여가 병원 진료 이후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이뤄진 치료의 연장선이었다고 밝혔다. 실제 공개된 진료기록에 따르면 전현무는 기관지염, 후두염, 편도염, 위염 등으로 여러 차례 병원 진료를 받았으며, 수액은 항생제와 소염제 치료를 보조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설명이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의료기관 외 장소에서의 주사 행위가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원칙론을 제기했지만, 법적 처벌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의료법 위반의 공소시효는 7년으로, 문제의 장면이 공개된 2016년 사례는 이미 시효가 지났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문제가 된 이른바 ‘주사 이모’ 사건처럼 비의료인이 반복적으로 불법 시술을 한 경우와 달리, 전현무 사례는 의료진이 진료와 처방을 했다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는 점도 강조된다.

이 때문에 온라인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과거의 합법·관행적 의료 상황을 현재의 잣대로 단죄하는 것은 무리”라며 “불법 의료 근절이라는 취지와 별개로 전현무 개인에게 책임을 집중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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