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박정환, 나란히 중국 '난적' 격파…세계기선전 8강행(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바둑 랭킹 1·2위 신진서(25)·박정환(32) 9단이 나란히 세계기선전 8강에 올랐다.
신진서는 26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신한은행 세계기선전 16강 첫날 오전 대국에서 중국 랭킹 1위 딩하오(25) 9단에게 171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32강에서 난적 리쉬안하오 9단을 꺾은 뒤 16강에서 최대 라이벌 딩하오까지 제압한 신진서는 8강에 선착하며 우승컵을 향해 직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진서 9단이 세계기선전 8강에 올랐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6/yonhap/20251226171706371krnx.jpg)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바둑 랭킹 1·2위 신진서(25)·박정환(32) 9단이 나란히 세계기선전 8강에 올랐다.
신진서는 26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신한은행 세계기선전 16강 첫날 오전 대국에서 중국 랭킹 1위 딩하오(25) 9단에게 171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32강에서 난적 리쉬안하오 9단을 꺾은 뒤 16강에서 최대 라이벌 딩하오까지 제압한 신진서는 8강에 선착하며 우승컵을 향해 직진했다.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평가된 이날 대국에서 신진서는 중반 첫 전투를 통해 하변에 거대한 집을 확보하며 유리한 국면을 만들었다.
불리해진 딩하오는 상변에 큰 모양을 만들며 맞섰지만, 신진서는 우변에서 다시 패를 걸어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패색이 짙어진 딩하오는 몇 수 더 두다가 결국 돌을 던졌다.
신진서는 딩하오와 상대 전적에서도 12승 4패로 크게 앞섰다.
![박정환 9단이 세계기선전 8강에 진출했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6/yonhap/20251226171706559odfa.jpg)
오후 대국에서는 박정환 9단이 중국의 양카이원 9단에게 193수 흑 시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지난 6월 춘란배 결승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한 박정환은 상대 전적도 4승 2패로 앞섰다.
그러나 이날 함께 16강에 출전한 윤준상 9단은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에게 아쉽게 역전패했다.
박민규 9단도 중국의 신예 강자 왕싱하오 9단에게 패해 탈락했다.
27일 열리는 16강 둘째 날 오전 대국에서는 한승주 9단이 중국의 당이페이 9단, 김명훈 9단은 대만의 라이쥔푸 9단과 대결한다.
오후 대국에서는 나카무라 스미레 4단이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 9단과 맞붙고 박진솔 9단과 신민준 9단은 형제 대결을 펼친다.
세계기선전 우승 상금은 1년 주기로 열리는 세계대회 가장 많은 4억원이고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20초다.
shoeles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개그맨 이혁재 사기 혐의 피소…"빌린 3억원 안갚아" | 연합뉴스
- 스토킹 신고한 정희원, 그 여성에 문자 보내 "살려달라"(종합) | 연합뉴스
- 함께 탈북한 남동생 숨지게 한 혐의로 50대 누나 구속 영장 | 연합뉴스
- '마약 혐의' 남양유업 3세 황하나 구속…"증거인멸 우려" | 연합뉴스
- 이시언, 내년 아빠 된다…"서지승과 결혼 4년 만" | 연합뉴스
- 이번엔 前남친이 고소…"장경태, 국회의원 지위로 압박" | 연합뉴스
- 사산아 봉투 넣어 5시간 방치한 엄마…시체유기로 검찰 송치 | 연합뉴스
- 남양주 노래방서 여성 종업원 망치로 폭행한 50대 남성 검거 | 연합뉴스
- 성인화보업체 전·현 대표 '모델 성폭행' 1심 판결에 쌍방 항소 | 연합뉴스
- [쇼츠] 14㎏ 카레라이스 먹기 성공…CCTV 봤더니 이런 꼼수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