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매관매직 의혹' 기소..."뇌물죄 추가 수사 필요"
[앵커]
1특검이 조금 전 김건희 씨의 매관매직 의혹 사건을 무더기 기소했습니다.
알선수재 혐의가 적용됐는데,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뇌물수수 혐의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김건희 씨에 대한 추가 기소 내용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특검은 조금 전 김건희 씨와 공여자 등 5명을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른바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된 사건들인데요.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건넨 이른바 '나토 3종 세트'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금 거북이', 김상민 전 검사의 '이우환 그림'이 여기에 포함됐습니다.
최재영 목사가 건넨 디올 가방과 관련해서도 특검은 김건희 씨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다만, 일각의 예상과는 다르게 특검은 형량이 더 높은 뇌물죄를 적용하지는 않았는데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뇌물수수 혐의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국가수사본부로 이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김건희 씨가 알선수재로 취득한 범죄수익은 철저히 몰수하고 추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특검이 남은 의혹들도 줄줄이 기소하고 있죠?
[기자]
네, 특검의 각 수사팀은 남은 의혹에 대한 공소장을 법원에 차례로 제출하고 있는데요.
특검은 조금 전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인을 소개한 사실이 있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김건희 씨로부터 소개받아 함께 만난 사실이 있다고 봤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20대 대선 당시 언론 토론회와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하며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에 앞서서는 관저 이전 실무를 담당했던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차관과 공사를 맡은 21그램 대표 등도 기소했습니다.
특검은 김 전 차관이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21그램이 다른 건설업체의 명의를 대여할 수 있도록 교섭행위를 하게 하고, 관저 공사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직권을 남용했다고 봤습니다.
또, 공사 과정에서 21그램이 초과 지출한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또 다른 건설업체 명의를 빌려 추가 공사계약을 체결해 16억 원을 편취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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