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수시지원 전원 불합격”…학폭, 올해부터 대입 의무 반영

김은진 기자 2025. 12. 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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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가해 이력이 대입 당락을 가르는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북대학교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에서 학교폭력 이력이 확인된 지원자 18명을 전원 불합격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수시모집 학생부 종합전형과 정시모집에서만 평가에 반영됐으나 올해부터는 학생부교과전형까지 포함됐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과 실기전형에서 9명, 학생부종합전형에서 9명 등 총 18명이 학교 폭력 조치 4~8호까지의 이력이 확인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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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학생부 교과전형도 포함
출석정지 해당 6호부터 4년간 기록 보존
전북대학교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교폭력 이력이 있는 지원자 18명을 전원 불합격시켰다고 밝혔다. 전북대

학교폭력 가해 이력이 대입 당락을 가르는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북대학교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에서 학교폭력 이력이 확인된 지원자 18명을 전원 불합격시켰다고 26일 밝혔다. 

학교폭력 가해 학생 이력은 2025학년도부터 학생부에 기재돼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등 일부 대학에서 평가에 반영해왔다. 올해부터는 모든 대학이 학생부에 기재된 학교 폭력 조치 사항을 대입 전형에 반영하고 있다. 

반영 전형도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수시모집 학생부 종합전형과 정시모집에서만 평가에 반영됐으나 올해부터는 학생부교과전형까지 포함됐다. 

전북대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학교폭력 조치 단계에 따라 조치 1∼3호는 5점, 4∼5호는 10점, 6∼7호는 15점, 8∼9호는 50점을 감점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감점 대신 서류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정성평가 방식으로 불이익을 줬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과 실기전형에서 9명, 학생부종합전형에서 9명 등 총 18명이 학교 폭력 조치 4~8호까지의 이력이 확인돼 반영했다. 

학교 폭력 중 중대한 폭력이라고 여겨지는 6호(출석 정지)부터는 기록이 4년간 보존돼 중학생이라고 하더라도 대입에 영향을 미친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클립아트코리아

학교 폭력 조치사항은 사안에 따라 기록이 보존 기간이 다르다. 4호는 사회봉사, 5호는 특별교육 또는 심리치료다. 6호는 출석 정지, 7호는 학급 교체, 8호는 전학 조치다. 4호부터는 졸업 후 2년 보존을 원칙으로 하고 졸업 직전에 심의 후 삭제가 가능하다. 중대한 폭력이라고 여겨지는 6호부터는 4년간 보존되기 때문에 중학생이라고 하더라도 대입에 영향을 미친다. 

안정용 전북대 입학본부장은 “학교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며 “앞으로도 학교폭력 조치 사항을 철저히 검증·관리해 공정하고 책임 있는 입시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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