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불덩이인데, 병원 다 닫았네요”…초보부모 위한 해열제 사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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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초 휴일로 병·의원이나 약국 방문이 어려운 시기를 앞두고, 독감과 감기 등 호흡기 감염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아 해열제의 올바른 사용법을 안내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6일 겨울철 감기·독감 유행으로 소아 해열제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보호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해열제 종류와 복용 기준,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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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트아미노펜 생후 4개월부터 가능
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 6개월부터
열 안떨어질 땐 다른 계열로 교차복용
![열이 나는 아기와 걱정하는 엄마의 모습 키워드로 생성AI가 만든 이미지. [챗GPT]](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6/mk/20251226142111180upbl.png)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6일 겨울철 감기·독감 유행으로 소아 해열제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보호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해열제 종류와 복용 기준,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발열은 바이러스 등 외부 침입에 대응하는 자연스러운 면역 반응으로, 열 자체는 질병이 아니다. 이에 따라 열을 무조건 낮추기 위해 해열제를 남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해열제 투여를 시작하는 체온 기준이 명확히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아이의 평균 체온보다 1도 이상 높거나 38℃ 이상일 경우 아이의 전반적인 상태를 고려해 해열제 사용을 검토할 수 있다.
의사의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소아 해열제 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이다. 이 가운데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은 약국과 편의점 등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덱시부프로펜은 약국에서만 판매된다.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은 해열·진통 효과와 함께 염증 완화 작용도 있다.
연령별 사용 기준도 중요하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생후 4개월부터,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은 생후 6개월부터 사용할 수 있다. 소아 해열제를 사용할 때는 연령과 체중에 맞는 용량과 복용 간격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시럽제 기준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은 1회 10~15㎎/㎏을 4~6시간 간격으로, 하루 최대 5회까지 복용할 수 있다. 이부프로펜은 1회 5~10㎎/㎏, 덱시부프로펜은 1회 5~7㎎/㎏을 6~8시간 간격으로 하루 최대 4회까지 투여 가능하다. 복용 간격을 지키지 않거나 과다 투여할경우 부작용 위험이 커진다.

성분 중복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유럽에서 파라세타몰로 불리지만 동일 성분으로, 두 제품을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된다. 덱시부프로펜은 이부프로펜의 이성질체로 같은 계열이기 때문에 두 성분을 번갈아 사용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식약처는 “아세트아미노펜은 과량 복용 시 간손상을,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은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며 “제품 용기나 사용설명서에 기재된 연령·체중별 권장 용량과 1일 최대 용량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종합감기약이나 병원 처방약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 해열제 성분이 중복될 수 있는 만큼, 복용 전 반드시 의사나 약사에게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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