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차 문 닫아주면 ‘건당 3만원’…로보택시가 일자리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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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무인)택시가 인간 운전자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 속 예상치 못한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로보택시가 멈추면 비밀 인간 군대가 구출하러 온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이를 해결해 주는 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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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무인 택시, 인간 지원 없이는 고립돼”
![뒷문에 안전벨트가 끼어 멈춰있는 웨이모 로보택시. [틱톡 캡처]](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6/ned/20251226115703398bzdq.jpg)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로보(무인)택시가 인간 운전자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 속 예상치 못한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로보택시가 멈추면 비밀 인간 군대가 구출하러 온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이를 해결해 주는 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에 거주하는 돈 애드킨스 씨는 최근 밤늦게 선셋스트립을 걷다 어디에선가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들었다. 확인해 보니 구글 웨이모의 로보택시가 깜빡이를 켠 채 도로에 멈춰 서 있었고, 차량은 “오른쪽 뒷문을 닫아달라”는 안내 메시지를 반복하고 있었다.
애드킨스 씨는 처음엔 그냥 지나치려 했지만, 뒤따르던 차량들의 경적 소리가 이어지자 직접 도로로 나가 차량 뒷문을 밀어 닫아줬다고 전했다.
WP는 애드킨스 씨가 “LA와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매주 수천 명의 승객을 실어 나르는 웨이모 로보택시의 아킬레스건을 목격한 셈”이라며 “이 차들은 운전자가 없이도 시내 도로를 주행하며 택시 기사들과 경쟁할 수 있지만, 운행을 마쳤을 때 인간이 뒷문을 닫아주지 않으면 고립된다”고 지적했다. 로보택시가 승객 하차 후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거나 안전벨트가 끼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스스로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운행이 중단되는 점을 꼬집을 것이다.
![뒷문에 안전벨트가 끼어 멈춰있는 웨이모 로보택시의 문을 닫아주는 영상이 조회수 50만 회를 넘기며 화제를 모았다. [틱톡 캡처]](https://t1.daumcdn.net/news/202512/26/ned/20251226115703844homk.gif)
실제로 안전벨트가 차량 문에 끼어 도로에 멈춰 있던 로보택시의 문을 다시 닫아주고 25달러(약 36000원)를 벌었다는 등의 후기가 소셜미디어(SNS)에 잇달아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LA 잉글우드에서 차량 견인업체를 운영하는 세사르 마렌코 씨는 지난달 틱톡을 통해 뒷문에 안전벨트가 끼어 멈춰있는 웨이모 차량에 다가가 문을 닫아주는 영상을 공개했고, 이 일로 25달러를 벌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이날까지 조회수 50만회를 넘기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웨이모의 문을 닫아주는 일을 단골로 맡고 있다는 그는 충전소에 제때 도착하지 못해 전원이 꺼진 차량의 견인 작업 등을 포함해 웨이모 로보택시와 관련된 일을 매주 최대 3건가량 수행한다고 한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웨이모는 ‘혼크(Honk)’라는 앱을 활용하고 있다. 혼크는 견인 업계에서 우버와 비슷한 호출 플랫폼으로, LA 지역에서 로보택시의 닫히지 않은 문을 닫아주거나 고장 차량을 지원하면 건당 20달러 이상의 보상을 지급한다.
또 다른 LA 지역 견인업체 종사자인 에반젤리카 쿠에바스 씨는 문을 닫아주는 일에 약 22~24달러, 차량 견인에는 60~80달러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료비와 인건비를 고려하면 항상 수익이 남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WP는 이러한 현상이 자동화가 진전될수록 기술의 빈틈을 메우기 위한 새로운 인간 일자리가 생겨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반면 로보택시 기업 입장에서는 이런 비용 문제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는다.
한편 웨이모는 현재 중국 회사 지커가 만든 차세대 맞춤형 차량을 샌프란시스코에서 테스트 중인데, 미니밴 스타일인 이 차의 문은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슬라이드 방식이 적용돼 기존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W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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