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윤어게인’과 타협해야 하나…국힘 스스로 딱하다 느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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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과의 협치와 관련해 "'윤어게인'을 외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자들과 단절하지 않고 오히려 손을 잡는 부분에 대해서도 타협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정 대표는 26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이 먼저 그런 선제적인 조치를 하는 것이 모든 걸 떠나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닌가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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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들 법안까지 필리버스터하는 코미디…야당이 강해야 여당도 강해”
(시사저널=정윤성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과의 협치와 관련해 "'윤어게인'을 외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자들과 단절하지 않고 오히려 손을 잡는 부분에 대해서도 타협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정 대표는 26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이 먼저 그런 선제적인 조치를 하는 것이 모든 걸 떠나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닌가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여야의 극한 대치로 인해 국민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당선 직후 '내란 세력과 악수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상징적인 정치적 수사였는데 진짜 악수하면 안 된다는 그런 이야기가 나와서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국회의 의사결정은 다수결로 하라는 원칙이 있다"며 "하지만 그것은 최후의 순간에 쓰는 카드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협의하고 대화하고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그렇게 해야 된다"고 했다.
다만 정 대표는 이 같은 협치에는 전제 조건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12·3 비상계엄과 내란에 대해 진정으로 공식적으로 당 대표가 사과한 적이 있느냐"며 "국민들에게 그렇게 큰 피해를 주고 경제에도 엄청난 악영향을 끼쳤는데 반성한 적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들이 낸 법안까지 필리버스터를 통해서 반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무슨 우스꽝스러운 코미디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한편으로 국민의힘 처지가 본인 스스로도 속으로 딱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국민의힘이 정상적인 길로 들어서서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그런 대화를 시작했으면 좋겠다"며 "저는 평소에 야당이 강해야 여당도 강하다고 생각한다. 야당이 잘하면 여당은 더 잘하려고 노력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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