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LG전자 등 ‘피지컬 AI시장’ 본격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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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에만 머물러있던 인공지능(AI)을 넘어 행동하는 피지컬(physical) AI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대, 카이스트, 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LG전자 등 약 40여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는 '휴머노이드 MAX(맥스) 얼라이언스'는 CES에서 처음으로 약 56평 규모의 '휴머노이드 공동관(K- HEROID)'을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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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화두는 AI와 로보틱스”

두뇌에만 머물러있던 인공지능(AI)을 넘어 행동하는 피지컬(physical) AI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6에서 최신 실물 로보틱스 제품을 첫 선보이며 본격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LG전자는 ‘제로 레이버 홈(가사 노동 해방)’이라는 목표 아래 새로운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CES 2026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다섯 손가락을 사용해 집안의 물건을 들거나 집어 올릴 수 있고, 주먹인사를 하는 등 교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클로이드 몸체에 달린 양 팔과 다섯 손가락은 인간을 닮은 섬세한 동작이 가능해 인체에 맞춰진 거주환경에서 원활히 집안일을 할 수 있다”며 “AI 기반으로 주변 환경을 스스로 인식·학습할 뿐 아니라 거주자의 스케줄·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AI 가전을 제어해 고객을 케어하는 AI비서 역할도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궁극적으로 ‘가사 해방’을 목표로 하는 가전기업 입장에서 피지컬 AI 접목은 당연한 수순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9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5’에서 중국 가전기업 마이디(Midea) 또한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사이버로보(CyberRobo)’를, 하이센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하이봇’을 공개한 바 있다.
산업 현장의 혁신을 이뤄낼 로봇들도 대거 공개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CES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차세대 전동식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처음으로 실물 시연한다. 아틀라스는 360도 회전할 수 있는 관절을 장착, 인간의 한계를 넘는 기동성 등이 장점인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더불어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이동형 로봇 플랫폼 ‘모베드’ 등 최첨단 로보틱스 기술도 시연한다.
두산로보틱스의 ‘스캔앤고’는 CES AI 최고 혁신상과 로봇공학 혁신상을 받았다. 스캔앤고는 터빈 블레이드나 항공기 동체, 건물 외벽 등 크고 복잡한 구조물의 표면을 스캔해 검사, 샌딩(다듬기), 그라인딩(갈아내기)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제품이다. 작업 정밀도와 힘조절이 가능한 점을 높이 샀다.
HL그룹은 HL만도, HL클레무브, HL로보틱스, HL디앤아이한라 등 주요 4개사가 통합 부스를 꾸린다. HL만도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관절을 움직이게 하는 핵심 구동장치인 ‘로봇 관절 액추에이터(Actuator)’를, HL로보틱스는 저상형 자율주행 물류 로봇인 ‘캐리(CARRIE)’를 공개한다. HL디앤아이한라는 골프장 디봇 보수 로봇인 ‘디봇픽스(DivotFiX)’ 등 산업 서비스 로봇도 선보인다. 캐리와 디봇픽스는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서울대, 카이스트, 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LG전자 등 약 40여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는 ‘휴머노이드 MAX(맥스) 얼라이언스’는 CES에서 처음으로 약 56평 규모의 ‘휴머노이드 공동관(K- HEROID)’을 꾸린다. 이들은 실제 작업 환경에서 협업 시연을 공개하는 등 한국형 휴머노이드 생태계의 가능성을 공개한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킨지 파브리지오 회장은 CES 언베일드 유럽에서 “올해 CES는 AI와 로보틱스가 핵심 테마”라며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과 산업용 로봇이 동시에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올해 로보틱스 분야 CES 혁신상 출품작들은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박지영·권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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