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재가동 '찬성' 48%, 반대 2배 수준…3월 41%보다 상승

양은하 기자 2025. 12. 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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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전면 중단한 원전 재가동을 진행 중인 가운데 원전 재가동에 찬성하는 일본인이 반대하는 이의 2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20·2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원전 재가동에 48%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일본은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전국 모든 원전 가동을 중단하며 '원전 제로'를 지향했으나 이듬해 자민당이 재집권하면서 다시 원전 재가동으로 방향을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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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
일본 미야기현 오나가와의 오나가와 원자력 발전소. (특정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자료사진) 2024. 10. 29. ⓒ AFP=뉴스1 ⓒ News1 유채연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일본 정부가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전면 중단한 원전 재가동을 진행 중인 가운데 원전 재가동에 찬성하는 일본인이 반대하는 이의 2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20·2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원전 재가동에 48%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대' 응답률은 21%였다.

찬성 응답률은 앞서 3월 같은 질문을 했을 때인 41%보다 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유권자 사이에서 재가동을 용인하는 움직임이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반대 응답률은 29%에서 8%포인트 하락했다.

성별과 연령별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여성과 고령층에서 원전 재가동에 불안을 느끼는 모습이 엿보였다.

일본은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전국 모든 원전 가동을 중단하며 '원전 제로'를 지향했으나 이듬해 자민당이 재집권하면서 다시 원전 재가동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후 차례차례 원전을 재가동해 현재는 가동이 가능한 33기 중 14기를 재가동한 상태다.

여기에 최근엔 세계 최대 규모인 니가타현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이 내년 1월 재가동을 목표로 지역 동의 절차를 완료했고 홋카이도의 도마리 원전도 최근 스즈키 나오미치 지사가 재가동에 동의하면서 재운영을 준비 중이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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