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영대 '송라이터스' 눈길 "나와 여러분의 사랑의 역사"..가요계 추모 물결

신진아 2025. 12. 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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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김형석과 가수 윤종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김영대 음악평론가를 애도했다.

김형석은 SNS에 "고 김영대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아 이게 무슨 일입니까"라며 비통함을 전했다.

윤종신은 "영대 씨, 이게 무슨 일이냐"며 "섬세하게 내 창작의 디테일에 관심을 가져준 고마운 분"이라고 추모했다.

앞서 25일 김영대의 SNS 계정을 통해 부고가 전해졌으며, "별세 소식을 전한다"는 안내 글이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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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신간 '송라이터스' 출간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김형석 ‘명복을’·윤종신 ‘고마웠다’ 추모
김영대 평론가 인스타그램. 뉴스1

작곡가 김형석과 가수 윤종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김영대 음악평론가를 애도했다. 김 평론가는 24일 향년 48세로 별세했다.

김형석은 SNS에 “고 김영대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아… 이게 무슨 일입니까”라며 비통함을 전했다. 윤종신은 “영대 씨, 이게 무슨 일이냐”며 “섬세하게 내 창작의 디테일에 관심을 가져준 고마운 분”이라고 추모했다. 이어 “나중에 또 이야기 나누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는 “마음이 무겁다. 음악의 가치를 알아봐주고 늘 진심으로 믿어줬던 분이 하늘의 별이됐다”고 애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앞서 25일 김영대의 SNS 계정을 통해 부고가 전해졌으며, “별세 소식을 전한다”는 안내 글이 게시됐다.

고인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음악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대 중반 PC통신에 필명 ‘투째지’로 음악 관련 글을 올리며 평론을 시작했다. 아이돌과 K팝 산업, 특히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성공 등에 대해 활발하게 평론해왔다. 음악적 식견을 바탕으로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 등 유명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의 국내 TV 중계도 진행했다. 지난 8월 이재명 대통령, 매기 강 감독과 함께 아리랑 국제방송 프로그램 ‘케이팝 더 넥스트 챕터’에 출연하기도 했다.

‘미국 대중음악’, ‘BTS: 더 리뷰’, ‘K컬처 트렌드 2023’ 등 도서를 집필했고 최근에는 ‘더 송라이터스’를 출간했다.

고인은 지난달 ‘더 송라이터스’ 출간 소식을 전하며 “오래전부터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를 한번쯤은 쓰고 싶었다”며 “누군가에게는 시시콜콜 흔해빠진 하지만 더없이 가슴시린 사랑과 이별이야기. 또 누군가에게는 한 번도 정리된 적 없던 발라드와 사랑 노래의 역사. 그리고 또 누군가에게는 추억과 감성의 공유. 혹은 케이팝과 케이팝 이전의 케이팝의 역사. 나와 여러분의 사랑의 역사”라고 소개했다.

한편 빈소는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10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며 이후 평화의쉼터(흑석동성당)에 안치될 예정이다.

김영대 '더 송라이터스'. 문학동네 제공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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