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허니문 트렌드…‘초호화’ 아니면 ‘실속’ 양극화 뚜렷

강석봉 기자 2025. 12. 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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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투어, 2026년 몰디브 신혼여행 예약 데이터 분석 발표
‘하늘 위 요새’ 앙사나 벨라바루 vs ‘가성비 파괴’ 푸라베리 몰디브 각축
“보여주기식 여행 가고 실속 챙긴다”… 스마트한 MZ 부부의 선택 기준
사진제공|Sun Siyam Vilu Reef

‘평생 한 번’이라는 명분으로 무조건 지갑을 열던 시대는 지났다. 2026년 신혼여행 시장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단연 ‘소비 양극화’다. 1박에 200만 원을 호가하더라도 압도적인 럭셔리를 경험하거나, 철저하게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을 따져 실속을 챙기는 쪽으로 수요가 명확히 갈리고 있다.

국내 최대 허니문 전문 여행사 팜투어(대표 권일호)가 12월 22일 공개한 ‘2026년 몰디브 리조트 예약 및 선호도 통계’에 따르면, 내년 예식을 앞둔 예비부부들은 어중간한 중저가 리조트 대신 확실한 콘셉트를 가진 리조트로 쏠리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에 본지는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비 신부들이 주목해야 할 ‘2026 몰디브 리조트 계급도’를 상위권(High-End)과 실속형(Cost-Performance)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올해 11월 소프트 오픈 후 내년 2월 그랜드 오픈을 앞둔 몰디브 신규 리조트 메야푸시. 사진제공|팜투어

하이엔드(High-End): “철저한 고립이 곧 럭셔리”

최상위 리조트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단절’이다. 이들은 타인의 시선에서 완전히 벗어나 둘만의 시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 아낌없이 비용을 투자한다.

팜투어의 선호도 통계에 따르면, 최근 예비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가장 주목받는 리조트는 앙사나 벨라바루(Angsana Velavaru)다. 이곳의 인기 비결은 반얀트리 그룹의 5성급 리조트라는 명성뿐만 아니라, 본섬과 약 1km 떨어진 바다 위에 객실 단지가 독립적으로 조성된 독특한 구조에 있다. ‘인오션 빌라(In-Ocean Villa)’라 불리는 이 객실은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보장한다. 아울러 2024년 전면 개보수를 마쳐 신축 호텔에 버금가는 객실 상태를 자랑하며, 2026년 3월부터 10월까지 식사 계획을 ‘프리미엄 올인클루시브’로 무상 상향 지원하는 혜택이 예약률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얀트리 그룹이 선보이는 몰디브 대표 리조트 앙사나 벨라바루 전경사진제공|팜투어
본섬에서 약 1㎞ 떨어진 바다 위에 독립적으로 조성된 앙사나 벨라바루 인 오션 풀빌라. 사진=제공|팜투어

2위는 마디푸시 프라이빗 아일랜드(Madifushi Private Island)가 차지했다. 2023년 개장한 신생 리조트로, ‘자연 속의 고립’을 테마로 한다. 영국 왕실 향수 브랜드 펜할리곤스(Penhaligon’s) 어메니티를 채택하는 등 섬세한 부분에서 고급화를 꾀했다. 이어 하늘에서 내려다본 하트 모양의 섬 지형으로 유명한 래디슨 블루 리조트 몰디브(Radisson Blu Resort, Maldives)가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을 앞세워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용 수영장과 살라를 갖춘 모던한 마디푸시 아쿠아 풀빌라와 펜할리곤스 어메니티. 사진=제공|팜투어
독특한 하트 모양 섬 지형을 자랑하는 래디슨 블루 리조트 몰디브. 사진제공|팜투어

실속형(Cost-Performance): “가격표를 의심하게 만드는 하드웨어”

고물가 시대,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체리피커(Cherry Picker)’형 예비부부들은 같은 가격대에서 최대의 효용을 누릴 수 있는 숨은 보석을 찾아내고 있다. 이 치열한 시장에서 소위 ‘생태계 파괴자’로 불리며 1위에 등극한 곳은 푸라베리 몰디브(Furaveri Maldives)다.

업계에서는 푸라베리의 1위 수성을 예견된 결과로 평가한다. 통상적인 가성비 리조트들이 객실 크기를 줄여 수익성을 확보하는 관행과 달리, 푸라베리는 동급 대비 1.5배 이상 넓은 객실 면적과 대형 개인 풀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요가, 테니스 등을 즐길 수 있는 ‘웰니스 빌리지(Wellness Village)’까지 갖춰 하드웨어 측면에서 확실한 경쟁 우위를 점했다. 특히 2026년 허니문 특전으로 제공되는 ‘플로팅 조식(Floating Breakfast)’과 선셋 피싱 등은 추가 비용 없이 고가 리조트의 경험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몰디브 특유의 감성이 살아 있는 푸라베리 오션 풀빌라. 사진제공|팜투어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푸라베리 웰니스 빌리지. 사진제공|팜투어

2위는 아바니 플러스 파레스 몰디브(Avani+ Fares Maldives Resort Maldives)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인 바 아톨(Baa Atoll)에 위치하여, 만타 가오리 등 희귀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는 수중 환경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3위 푸시파루 몰디브(Fushifaru Maldives)는 63개의 객실만을 운영하는 부티크 리조트로, 대형 샌드뱅크 피크닉을 즐길 수 있어 ‘인생 사진’을 중시하는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에메랄드빛 라군을 품은 아바니 플러스 파레스 전경. 사진제공|팜투어
백사장 위에서 로맨틱하게 펼쳐지는 푸시파루 샌드뱅크 디너. 사진=제공|팜투어

복잡한 몰디브 리조트 선택, ‘검증된 전문가’와 상의해야

이번 조사에서 나타났듯 2026년 몰디브 시장은 브랜드 이름값보다는 실제 포함된 혜택의 구성을 꼼꼼히 따지는 ‘현미경 검증’이 필수다. 팜투어 관계자는 “무조건 비싼 곳을 찾기보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푸라베리처럼 시설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은 곳을 선점하는 것이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데이터를 발표한 팜투어는 10년 연속 해외 허니문 송출 1위를 기록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신혼여행 전문 여행사다. 최근 창원과 제주 지사를 신규 개설하여 전국 16개 지점망을 구축했으며, 업계에서 유일하게 ‘A+ 신용등급’ 획득과 21억 5천만 원 규모의 보증보험 가입을 통해 고액의 여행 경비를 지출하는 예비부부들에게 안정성을 보장하고 있다. 팜투어는 매주 주말 서울 본사에서 직거래 허니문 박람회를 개최하여, 방문객들에게 지역별 전담 전문가의 1:1 맞춤 상담과 박람회 단독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 중이다.

서울본사를 포함해 전국 주요 도시에 지사를 운영 중인 허니문여행사 팜투어. 사진제공|팜투어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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