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 놀러가자] 49. 쇠머리대기 성지 창녕 영산민속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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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영산면은 우리나라 민속문화의 터전이다.
3·1민속문화제는 창녕군 영산면 영산계성로 110-15, 무형문화재 영산놀이마당에서 열린다.
이처럼 무형문화재 놀이마당과 민속전시관의 터전이 영산면이 된 배경에는 역사적·정서적 맥락이 있다.
민속전시관 내부 역시 영산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이자 무형문화재인 영산쇠머리대기와 영산줄다리기 소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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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민속문화제 전통 오롯이

창녕군 영산면은 우리나라 민속문화의 터전이다. 그 터전 속 터전을 지금 소개할 참이다. 영산면은 중요무형문화재인 '영산쇠머리대기'와 '영산줄다리기'로 익히 알려져 있다.
해마다 3월 열리는 3·1민속문화제 때가 되면 창녕군민은 물론, 전국에서 그 장관을 보고자 사람들이 운집한다. 그야말로 민속문화의 바다에 풍덩 빠져드는 것이다.

왜 '영산'인가
놀이마당 안쪽에 영산민속전시관 본관과 제2전시관이 나란히 붙어 있다. 급격한 변화의 시대 속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풍속과 문화유산을 지키고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서 2000년 2월 개관했다.
유물은 향토사연구단체들이 수집한 농기구류 46종 77점, 생활용구 104종 195점에서 출발해 지금은 380여 점에 이른다. 향토사연구단체는 당시 영산향상회와 사적보존회 등 영산지역 단체로 기억되고 있다.
3·1민속문화제를 주관하는 (사)영산3·1민속문화향상회는 2004년 설립됐다. 그 전신은 1961년 3·1민속문화제를 처음 열었던 지역민 중심의 향상회로 전해진다. 해방 이후 영산에서는 영산결사대의 항일독립정신을 기리는 3·1 기념행사를 매년 열었고, 이를 영산쇠머리대기와 줄다리기 민속문화재와 결합해 축제로 만든 것이 3·1민속문화제다.

민속전시관 속으로
영산민속전시관으로 들어가 보자. 민속전시관 내부 역시 영산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이자 무형문화재인 영산쇠머리대기와 영산줄다리기 소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는 농기구들이 본격적으로 소개된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대형 뒤주다. 추수한 벼를 가마니 또는 섬에 보관하면 쥐가 달려들어 피해를 보기 때문에 단단한 대나무로 큰 뒤주를 만들어 안쪽에 흙을 발라 다량의 벼를 보관할 수 있도록 한 저장고이다.
농기구 전시 끝 부분에는 일부 어업도구도 함께 진열됐다. 전시관은 이처럼 농어업 등 우리 역사 속 생업에서 시작된다.
전시관에는 20세기 들어 빠르게 발전한 사람의 삶에 관련한 의식주, 관혼상제, 그리고 산업분야에 관련한, 선대를 살고 간 사람들이 사용한 도구가 전시돼 있다.


주소 : 창녕군 영산면 영산계성로 110-15
전화 : 055-530-2253
관람 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
휴관일 : 월요일, 공휴일
입장료 : 무료
누리집 : https://www.cng.go.kr/01658/02076/02106.web
※ 2023년 발간한 책 내용이라 박물관 구조나 전시가 바뀌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