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 매치·신구 대결 맞물린 영동군수 선거 [지선,누가뛰나]

이진규 기자 2025. 12. 26. 06:0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누가뛰나] 충북 영동군
여야 모두 인물 경쟁력 검증된 후보
새 지역의제 중심 차별화 전략 중요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2026년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영동군수 선거 후보군이 자천·타천으로 서서히 드러나며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정영철 영동군수, 윤석진 전 영동군의원, 김국기 충북도의원, 신현광 영동군의장 등 네 명이 후보군으로 압축되고 있다.

정영철 군수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시 민주당 소속이었던 윤석진 전 의원을 제치고 군수에 당선됐다. 정 군수는 농업 기반 확충, 지역 정주여건 개선, 관광자원 개발 등 다양한 군정 사업을 추진한 점을 강점으로 재선 도전을 준비 중이다.

윤석진 전 영동군의원은 최근 국민의힘에 공식 입당하며 군수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정 군수와 맞붙어 석패한 바 있어, 두 사람의 재대결 가능성만으로도 지역사회 관심이 높다. 윤 전 의원은 지역 변화를 위한 책임 있는 리더십을 강조하며 민심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김국기 충북도의원은 도의회에서의 활발한 의정 활동과 정책 능력을 바탕으로 군수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 도의원은 교통·복지·지역개발 분야에서 제도적 개선을 이끌어온 경험을 강조하며 중량감 있는 후보로 평가된다.

신현광 영동군의장은 지방의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현안 파악에 강점이 있다는 분석이다. 신 군의장은 다양한 주민 간담회와 현장 활동을 이어가며 군정 책임자로서의 적합성을 부각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동남 4군에서 강한 영향력을 가진 박덕흠 국회의원의 판단이 공천 경쟁 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수동 영동군의원과 정일택 전 영동부군수가 유력 후보군으로 꼽힌다.

이수동 영동군의원은 올해 가장 빨리 군수 출마를 선언하고, 군민 생활 밀착형 의정 활동을 지속하며 공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 군의원은 군정 감시·견제 역할 속에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해온 만큼 현장 중심 기초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정일택 전 부군수는 오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 전문가형 군수를 내세우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정 전 부군수는 최근 총선과 대통령선거 기간 동안 당 조직과 선대본부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당 충성도를 높였고, 민주당 지지층 결집에도 기여해 왔다. 주민 설명회·간담회 참석 등 지역 활동을 지속하며 공천 경쟁을 준비 중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중앙당과의 소통 능력, 지역 기반의 조직력, 향후 확장성이 공천 경쟁의 주요 기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내년 선거는 농촌 지역의 고령화 심화, 정주환경 개선 요구 증가 등 새로운 지역 의제를 중심으로 후보 간 차별화 전략이 중요한 요인으로 떠오를 것으로 분석된다.

여야 모두 인물 경쟁력이 검증된 후보들이 공천 경쟁에 나서는 만큼, 향후 당내 경선 과정에서 민심을 잡기 위한 행보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동=이진규 기자 kong2902@cctoday.co.kr

Copyright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